중3 아이의 2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요즘 제가 자주 생각하는 과목이 국어입니다.
수학이나 영어는 비교적 공부해야 할 범위와 방법이 눈에 보이는데,
국어는 어디까지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국어가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첫째 아이를 고3까지 보내면서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중3인 둘째는 조금 다르게 준비해보고 싶었습니다.
시험 직전에 문제를 많이 풀리는 것보다 고등 국어까지 생각하면서 중등 때 어떤 독해력을 갖춰야 하는지 먼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읽어본 책이 「중등부터 시작하는 학군지 최상위권 국어 공부법」입니다.
중3인데 벌써 고등 국어를 준비해야 할까?
'아직 중3인데 고등 국어까지 생각해야 하나?'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가장 눈에 들어온 부분은 비문학 독해력이었습니다.
고등 국어에서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비문학 독해력이 중요하고,
이 독해력을 제대로 키우기 좋은 시기가 바로 중등 시기라는 내용입니다.
생각해보면 맞는 이야기였습니다.
고등학교에 가면 국어 지문 자체가 길어지고 내용도 어려워지는데, 그때 처음부터 독해력을 만들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결국 중학교 때부터 낯선 글을 읽고 핵심 내용을 찾고, 문단의 관계를 파악하고, 글의 구조를 이해하는 연습을 해두어야
고등학교 공부를 시작했을 때 조금 더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이죠.
저는 이 부분이 이번 책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와닿았습니다.
학군지 12년차 현직 국어 교사가 알려주는 공부의 기준
이 책은 12년차 잠실 학군지 현직 국어 교사가 실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쌓은 국어 공부 노하우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비문학 지문을 많이 읽으세요'라는 식으로 끝나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고등 국어를 대비해 중등 시기에 갖춰야 할 5가지 핵심 독해 원리,
낯선 지문에서도 빠르게 답을 찾아가는 6가지 영역별 독해 공식,
복잡한 지문을 한눈에 정리하는 구조도 분석까지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구조도 분석 부분을 아이와 함께 다시 보고 싶었습니다.
국어 문제를 틀렸을 때 아이에게 왜 틀렸는지 물어보면 '그냥 헷갈렸어'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헷갈림의 원인을 찾아보면 지문을 제대로 구조화하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문장을 읽는 것과 글을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중3부터 조금씩 익혀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