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5급 한 권으로 끝내기 - 초등 문해력까지 키워주는 한자 3박자 연상 학습법
박정서.박원길 편저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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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공부하다 보면

‘예전에 배운 건데, 지금은 기억이 안 난다’ 하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저희 아들도 초등학교 고학년 때 이미 한자능력검정시험 5급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그 당시에는 잘 외우고 시험도 무난히 치렀지만, 시간이 지나고 중학교에 올라오니 한자가 가물가물해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한자어문회에서 출간한 5급 교재로 복습을 시작했어요.

처음엔 아이가 “엄마, 나 이거 다 외웠던 건데 또 해야 돼?” 하고 투덜거리기도 했어요.

그런데 막상 교재를 펼치고 익숙한 한자를 다시 보니, “아! 이거 초등학교 때 했던 거네” 하면서 금세 기억을 되살리더라고요.

저도 옆에서 함께 읽어주니 아이가 예전 공부를 떠올리며 훨씬 가볍게 받아들였습니다.


교재는 음과 훈, 필순, 예시 단어까지 정리되어 있어서

예전에 배운 걸 다시 확인하기 좋았습니다.

특히 단어 속에서 다시 보니, 단순히 글자를 외우는 게 아니라

실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시험 준비할 때는 무작정 외우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훨씬 여유 있게 공부하면서 이해 위주로 접근할 수 있었어요.아이도 오래 공부를 쉬다 보니 문제풀이 감각은 거의 잊어버린 상태였어요.

다행히 교재에 기출 문제와 예상 문제가 잘 실려 있어서, 다시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뜻풀이’나 ‘음훈 맞추기’ 유형에서 처음에는 헷갈려 했는데, 몇 번 풀다 보니 금세 적응하더라고요.

저는 옆에서 함께 문제를 풀며 서로 점수를 비교했는데,

이런 경쟁이 아이에게도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예전에 초등학교 때는 시험 일정에 맞추느라 빠듯하게 공부했는데, 이번에는 복습 개념이라 그런지 훨씬 여유가 있었습니다.

하루에 10자씩, 20분만 투자해서 함께 봤는데 부담이 적고 꾸준히 할 수 있었어요.

저녁 시간에 잠깐 앉아 교재를 펼치면, 아이도 습관처럼 집중했습니다.

오히려 중학교 올라온 지금 시점에서 복습을 하니 이해력도 더 좋아진 것 같아요.

다양한 한자 교재가 있지만, 저희가 다시 선택한 이유는

시험을 주관하는 한자어문회에서 직접 출간한 교재라는 점이었어요.

아이가 이미 한 번 합격했던 시험이라 더욱 필요한 부분만 짚고 싶었는데,

이 교재가 가장 알맞았습니다.

괜히 불필요한 내용 없이 시험과 직결되는 핵심만 담겨 있어서

다시 공부하기에 최적이었습니다.

아이가 다시 5급 교재를 공부하면서 학교 교과서 독해력이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국어나 사회 과목에서 어려운 한자가 나와도 예전보다 쉽게 이해하고,

글 전체 흐름을 잡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무엇보다 한자를 다시 익히다 보니 단어력이 풍부해지고,

국어 실력도 함께 올라가는 걸 체감했습니다.

저 역시 아이와 같이 공부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단순히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아이의 배움의 토대를 다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니 시간 투자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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