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게 소리 내어 읽는 문해력 2 : 문학 - 똑똑지미쌤의 저학년 읽기 유창성 프로그램 똑똑하게 문해력 2
이다희 지음, 조성호 그림 / 서사원주니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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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에게 읽기 유창성을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부모가 되어 보면 우리 아이의 읽기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또 또래에 비해 잘 성장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똑똑하게 소리내어 읽는 문해력』은 이러한 고민을 가진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똑똑지미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다희 대표는 소리 내어 읽는 이유를 "아이들의 읽기 능력을 끌어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매일 10분씩 꾸준히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어느 순간 글 한 편을 자신감 있고 실감 나게 읽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바로 그 순간이 읽기 능력이 성장하는 순간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된 아이는 책 속 세상을 마음껏 누비며 더 넓은 세상을 만나는 사람으로 자라게 될 것이라고 응원합니다.

제가 큰 아이를 키우며 느낀 점이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재미를 느끼는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지루하고 귀찮은 시간을 반드시 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시간을 무사히 넘을 수 있도록 부모가 곁에서 함께 응원하고 격려해 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가 저학년인 지금, 이 책을 통해 꾸준히 소리 내어 읽는 습관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우선 아이의 현재 수준이 궁금해 책에서 제공하는 '읽기 유창성 실력 알아보기'를 해보았습니다.

아이는 1분 동안 71어절을 읽었고, 그 중 4어절을 잘못 읽어 총 67어절을 읽었습니다. 결과는 1학년 중간 수준인 2단계였습니다.

기본적인 읽기 능력은 갖추고 있었지만, 아직 어절을 빼거나 더해 읽는 경우가 있었고, 익숙하지 않은 단어에서는 소리값을 헷갈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막연히 '잘 읽는 편'이라고 생각했던 아이의 현재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시기에 아이의 읽기 능력을 점검하고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이 책을 만난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권은 문학을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은 창작동화, 2장은 옛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문학을 소재로 한 만큼 글의 분량은 길지 않지만, 아이가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할 만큼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몰입하며 읽기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같은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점차 어절 수가 늘어나도록 설계되어 있어, 비계를 놓듯 부담 없이 읽기 실력이 성장하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읽은 뒤에는 내용 이해를 확인하는 활동이 이어지고, 묘사나 감정을 살려 읽어야 하는 문장은 한 번 더 실감 나게 읽도록 안내해 줍니다. 덕분에 아이와 서로 누가 더 실감 나게 읽는지 놀이처럼 연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QR코드로 음원을 먼저 듣고 읽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처음부터 혼자 읽어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들어 아이가 훨씬 편안하게 도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읽기 유창성 역량 평가를 통해 아이 스스로 자신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직 우리 아이는 마지막 평가까지 진행하지 않았지만, 매일 즐겁게 소리 내어 읽는 모습만 봐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읽기에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 한글은 읽지만 내용을 이해하며 읽는 힘을 기르고 싶은 아이, 그리고 책 읽기를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어 주고 싶은 부모님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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