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 - 공부장첸의 공부, 성적, 입시 팩폭 솔루션
공부장첸 외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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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유튜브 알고리즘이 장첸 같은 외형을 한 남자의 영상을 내게 골라주었다.

아이가 4학년의 어느 시기를 지나고 있을 때였다.

‘때 되면 하겠지. 억지로 시켜서 공부에 반감만 드는 것보다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낫겠지.’

그런 생각으로 아이의 학습과 생활 태도를 너무 방치해 온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 가득하던 때였다.

"죄송하지만 방치하신 것 맞습니다."

영상 속 남자의 이 한마디는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미숙한 아이의 결정권을 존중한다는 말이, 실은 책임을 아이에게 전가하기 위한 비겁한 태도일 수 있다는 그의 말은 학부모로서가 아니라 부모로서의 삶의 태도까지 다시 새기게 했다.

그렇게 나의 가치관을 흔들어 놓았던 그 선생님과 공부장첸팀의 새 책이 출간되었다.

정확한 진단이 정확한 치료법을 이끌어내듯, 아이들의 학습에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아이가 공부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

이 문장에는 아이를 제대로 돕고 싶어 하는 간절함이 담겨 있었다.

마냥 놀기만 한 아이에게 ‘때 되면 하겠지’라는 기대는 어쩌면 폭력일지도 모른다.

딛고 서 본 적도, 걸어 본 적도 없는 아이에게 이제 때가 되었으니 뛰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아이들이 책임져야 할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결과는 책임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이며, 목표한 과정이 실천되도록 지원하고 훈련시키는 일은 어른의 몫이라는 말 앞에서 아이를 대하는 나의 태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과정 중심의 칭찬과 평가가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나도 모르게 결과로 아이를 판단하고 다그쳐 왔음을 돌아보게 된다.

시작은 달라도 같은 시험이라는 도착점을 향해 가는 아이들에게, 느리지만 꾸준히 가는 거북이의 삶의 태도를 심어 주어야겠다는 다짐도 생겼다.

우리는 흔히 사람을 정신과 신체로 나눈다.

정신력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자라왔지만, 실상 우리는 몸의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는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은 선지식들이 이미 깨달은 지혜일지도 모른다.

아이들의 공부 역시 마찬가지다.

동기부여보다 강력한 것은 연습을 통한 실전의지다.

오늘 하루를 성실히 살아내는 연습을 통해, 아이들이 공부의 역사이자 자신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야 한다.

감정 동조가 공감이라 믿고, 메시지보다 감정에 반응하고, 자기 확신의 오류에 빠진 아이들 등 선생님이 이야기하는 다양한 사례는 생각보다 흔한 현실이며 우리 아이에게서 보이는 행동이기도 했다.

이 책에서 선생님은 달리는 거북이들을 응원한다.

효율과 비효율의 경계는 언제나 결과가 지나가고 나서야 보인다. 수많은 실패속에서 나만의 고유성을 키워 자신의 인생을 그려내는 것은 직접 몸으로 부딛쳐 새겨본 사람만이 얻을수 있는 귀한 자산이다.

저자는 ‘계층에서 최고가 되는 삶’을 이야기하며, 적정한 목표와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성장을 기준으로 한 삶을 제시함으로써, 아이들의 성취뿐 아니라 정신적 안정까지 함께 돌보는 책이다.

부모와 아이에게 뼈아픈 팩폭을 건네면서도, 정확한 진단과 실천 가능한 학습법까지 한 번에 담아낸 이 책에는 공부장첸팀의 진심이 분명히 담겨 있다.

공부습관을 잡는것이 어려운 부모

학습지도가 어려운 부모

아이가 공부를 안해서 답답한 부모

중고등 학습 로드맵을 짜고 싶은 부모

입시공부에 대해 궁금한 부모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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