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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탐정 셜록 본즈 : 사라진 왕관 사건 ㅣ 멍탐정 셜록 본즈
팀 콜린스 지음, 존 빅우드 그림, 이재원 옮김 / 사파리 / 2025년 2월
평점 :

《멍탐정 셜록 본즈 – 사라진 왕관 사건》은 어린이들이 직접 탐정이 되어 사건을 추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아서 코난 도일의 명작 《셜록 홈즈》를 모티브로 하여, 어린이 독자들이 더욱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퍼즐과 퀴즈를 가미한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단순한 읽기가 아니라 독자가 직접 추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문기사, 삽화, 숨은 그림 찾기 등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더욱 생동감 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합니다.
책의 특징과 내용
이야기는 세계적인 명탐정 셜록 본즈와 그의 조수 캣슨 박사가 여왕님의 왕관과 보석 도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룹니다. 사건 현장에는 서툴지만 열정적인 신입 경찰 강아지들이 함께하며, 이들의 엉뚱한 행동이 때로는 수사를 방해하기도 하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전개는 아이들에게 협력의 중요성과 선입견 없이 열린 마음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특히, 추리 과정에서 다양한 용의자들이 등장하는데, 독자들은 그들의 알리바이와 진술을 분석하며 범인을 추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거짓과 사실을 구별하는 능력과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연쇄 절도 사건과 왕관 도난 사건이 연결되는지 추적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며, 마지막에 범인을 밝혀내는 셜록 본즈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개인적인 감상
이 책을 읽으며 신문기사와 삽화 속 단서를 따라가며 직접 추리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보면 더욱 흥미롭고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특히 숨은 그림 찾기와 그림자 찾기는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어 더욱 재미있었고, 몰리의 장식장에서 티아라를 찾는 장면은 가장 즐거웠던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버치 씨가 도둑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이 생생하게 전해져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단순한 사건 해결을 넘어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분위기가 잘 묘사되어 있어, 마치 탐정이 되어 사건 속으로 들어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연쇄 절도 사건과 왕관 도난 사건이 연결되는 과정, 그리고 용의자들을 검거하고 추리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으며, 마지막에 범인을 밝혀내는 셜록 본즈의 모습에서는 진정한 명탐정다운 면모가 느껴졌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 다음 사건을 예고하는 듯한 마무리는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 주었습니다.
추천의 글
《멍탐정 셜록 본즈 – 사라진 왕관 사건》은 단순한 추리 동화를 넘어, 아이들이 논리적 사고력과 관찰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책입니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협력의 중요성, 선입견을 배제하는 열린 사고방식도 배울 수 있습니다. 추리 동화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다음 시리즈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