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읽다 보면 저절로 외워지는 초등 어휘 - EBS 국어 이서윤 쌤의 스토리텔링 학습 동화 ㅣ 읽다 보면 저절로 외워지는
이서윤 지음 / 데이스타 / 2025년 1월
평점 :

초등교육과정에서 어휘만 잘 잡아두어도 각 교과를 이해할 수 있고, 이후 중학 교육과정을 따라갈 힘이 생긴다고 들었습니다.
저자인 이서윤 선생님은 16년 차 현직 초등 교사이자 EBS 공채 강사, 유튜브 이서윤의 초등 생활 처방전을 운영하며 초등 교육 멘토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한자 어휘 일력을 출간하고, 국어쨈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에게 국어 경험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이번 신간은 "읽다 보면 저절로 외워지는 시리즈" 중 초등 어휘에 관한 책입니다.
인간의 기억은 스토리텔링 되어야 오래도록 남는다고 합니다.
이 책은 5학년 학급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상황을 동화로 만들었습니다.
실제 학급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 안에서 다양한 감정과 삶의 태도를 배우고, 더불어 상황에 맞게 적확하게 쓰는 어휘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5학년 5반 친구들이 새 학기가 되어 반장선거를 하고, 이후 질투와 여러 오해가 겹쳐 왕따와 같은 문제들이 일어납니다. 선생님은 그 해결을 위해 고민 상자를 만들고 아이들의 고민을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의 물꼬를 틀어줍니다.
실제 교실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각색하셨다는 말처럼 교실에서 일어날만한 사건과 갈등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해결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장점입니다.
글만 많으면 지겨울 수도 있을 텐데, 박소라 님의 귀여운 그림으로 아이들의 이미지가 연상되어 자연스럽게 인물에 몰입이 됩니다.
글 속에서 배워야 할 어휘들은 갈색으로 표시되어 숫자 각주가 달려있습니다.
본문의 문맥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한 어휘들은 이후 '어휘 톡톡!'을 통해서 제대로 짚어보고, '한자 톡톡!'을 통해서 중점이 되는 한자와 용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읽고 끝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휘 테스트를 통해 복습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어휘가 부족하지만 별도의 공부는 어려워하는 초등 친구들에게,
또래 친구들의 재미있는 일상이야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