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을 위한 하루 24시간 영어로 말하기 - 자기 생각을 영어로 말하는 힘을 기르는 첫 단계
Giovanna Stapleton.Anne Kim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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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3학년이 되어 처음 영어수업을 듣고 왔습니다.

알파벳도 아직 제대로 모르는 친구라 염려가 되었는데, 노래로 배우는 영어 대화문이라 부담 없이 재밌게 배워온 듯했습니다.

교과서 외에도 집에서 어떻게 영어 공부를 도와줘야 할지 고민이 되던 와중에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 바뀐 교육과정에 대한 쟁점을 먼저 짚어줍니다.

앞으로의 초등영어의 중심은 이해와 표현이라고 하네요.

따라서 영어로 된 정보의 이해를 위한 어휘 수의 증가와 실생활에서 쓰이는 표현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의사소통 능력 중시 경향으로 인해, 일상 속에서부터 쓰이는 영어를 배우고 그것을 확장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영어가 공부가 아닌 도구로서의 언어, 영어 그 자체를 잘하는 것을 요구하는 시대입니다. 아무리 챗 GPT, 파파고가 번역을 잘 하더라도 관계를 이뤄가는 사람 사이에 감정들은 번역이 불가능합니다. 상대의 의도와 숨겨진 속뜻을 헤아리는 것은 아직까진 사람의 몫이고, 상대의 말로 대화를 할 때 느껴지는 감정은 번역기가 전해주는 것과는 다릅니다.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자세한 활용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문장 벽돌을 쌓는 훈련이 된다는 것입니다.

장면과 순서로 흐름을 기억하여, 시퀀스 텔링을 만들고 복습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궁극적으로 그림을 영어 문장으로 풀어낼 수 있는 실력을 만들어 냅니다.

한 챕터를 끝내고 나면 차곡차곡 쌓이는 문장 덩어리들이 아이에게도 작은 성공이 쌓이는 경험이 되어줍니다.

이해의 뇌를 꺼내어 영어 단어나 문장을 꺼내는 것이 아니라, 근육의 활용처럼 쌓아놓고 툭 치면 툭 하고 바로 나오는 훈련이 집에서 가능하게 되어있는 것이 사교육을 염두에 두지 않은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느꼈습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의 일과를 분석하여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의 거의 모든 일들이 들어있습니다. 학교에 가기 전, 등교 시에 벌어지는 일들, 수업 시간과 하교 후 친구들과의 여가생활까지 거의 모든 일상이 아우러져 있어 이 시퀀스 텔링이 차곡차곡 쌓인다면 이후 다른 상황들까지 충분히 확장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으로 구성이 되어있었습니다.

동양북스에서 제공하는 음성파일도 원어민의 발성이 깨끗하고 속도가 빠르지 않아 듣기 연습에도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익힌 표현을 다양한 방식으로 반복하고 손으로도 써볼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초등학생들의 일상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영어가 필요하거나, 시퀀스 텔링을 통해 문장 벽돌 쌓기를 목표로 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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