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효진 선생님의 법과 정치 개념 사전 옥효진 선생님의 개념 사전
옥효진 지음, 나인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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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규칙을 법으로, 규칙을 어떻게 정할지 논의하고 놀이를 운영하는 것을 정치로 비유하며,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진짜 대한민국의 주인이 되기 위하여 법과 정치를 배우기를 바라며 책의 서문을 열었습니다.

책에는 한 교실을 배경으로 선생님과 반장, 부반장, 개와 고양이가 등장하며, 이들이 앞으로 우리에게 법과 정치 개념을 알려줄 친구들입니다.

이 책은 사전이란 명칭에 맞게, 개념어, 예시, 정확한 뜻풀이, 귀여운 그림으로 개념 설명,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들려주는 개념어와 관련된 사회 상식을 들려주는 5단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각 장의 첫 표지에서는 이번 장에서는 무엇을 배우는지 선생님의 언어로 그것을 배워야 하는 이유들을 소개받으며 시작합니다.

학습 목표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한 교과연계 부분이 별도로 기록되어 있어, 학년별 언제 어떤 시기에 무슨 내용과 연계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점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장 처음으로 나오는 내용은 헌법 1조 1장,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말을 반영하듯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입니다.

개념어로 민주주의가 제시되고, 국가의 주인은 누구일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교실에서 얌체같이 쓰레기를 버리는 친구들을 선생님께서 해결해 주길 원하던 아이들이, 교실의 주인들인 스스로 토의하고 해결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으로 묘사합니다.

그리고 개념어 설명과 함께, 과거의 왕이 다스리던 제도에서 현재 민주주의로 넘어온 과정, 민주주의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며, 주권과 헌법, 민주주의의 목표 등 자세하지만 너무 어렵지 않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 접할 때는, 생소한 단어들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예시된 상황 속에서 맥락을 파악하고, 추가 설명된 내용들로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도록 씌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옥쌤 사회 상식을 통해 링컨의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민주주의를 압축하는 연설문을 함께 소개하며 민주주의와 함께 알아두면 좋을 상식들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늦어도 4학년부터는 사회 과목의 이해를 위해서라도 한 번씩 읽어보거나, 진도에 맞춰 찾아보도록 해야 할 책입니다.

무죄 추정의 원칙, 미란다 원칙처럼 법에 관련된 내용도, 단일화, 레임덕, 필리버스터 등 선거철이나 정치면 뉴스 속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들도 접할 수 있어 우리 사회의 모습을 조금 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들에게도 유용할 이 사전은, 100가지 법과 정치의 개념어와 더불어 내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도 배울 수 있습니다.

한 단어 한 단어, 정성스레 준비하여 작성했다는 느낌이 가득한 법과 정치 개념 사전

초등 중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필히 구비해 두어야 할 사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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