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크리스마스 별 종이접기
이나 밀카우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집 / 2023년 12월
평점 :

독일의 다름슈타트에서 인테리어와 그래픽 디자인을 업으로 삼는 덕분인지, 별 하나도 이렇게 다양하게 만들 수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놀라웠다.
종이만 접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작품이 되어 집안 곳곳에 오너먼트 장식이 되고, 인테리어가 될 수도 있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재료는 다양하게 쓰이지만, 필수 재료는 기본적으로 집에 있는 종이, 송곳, 칼, 풀, 가위 정도에 꾸미기용 각종 재료들이라 있는 것 위주로 대체 사용이 가능하다.
책의 구성은 재료 소개, 종류에 따라 8가지 별로 나누어져 있고, 각 장에 4~8개의 별 접기가 포함되어 있다.
전체 사진을 통해 별의 형태와 느낌을 감상하고, 재료와 크기 옆으로 마름모꼴의 색깔로 종이접기의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다.
산 접기, 계곡 접기라는 구체적인 지시로 만드는 법이 되어있어 별의 굴곡과 접는 방향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팁을 통해서 기타 사용 용도나 꾸미는 방법들을 안내하고 있어 기본 완성된 별에서 나만의 특별한 느낌까지 더할 수 있었다.
책의 후반부에는 실제 크기의 본이 들어있어 마분지 등을 사용할 때 대고 활용하기에 유용하다.
아코디언처럼 접어요, 눈의 여왕, 가지각색 별 등을 통해서 접거나 자르는 방법에 따라 어떤 모양이 될지 예상해 보고 실제로 모양이 구현되는 장면이 신기하면서도, 입체적 도형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
둘째 아이와 함께 손에 잡힐 듯 가까워요를 만들 때 아이가 재미있는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쉬운 방법에 비해 결과가 그럴싸해서 아이와 둘이 꽤나 방방 거리며 좋아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지 못해서 조명만 트리 모양으로 설치해뒀는데, 그 위에 별을 달아주니 둘째가 더욱 뿌듯해했다.
장식뿐만 아니라, 선물포장에 활용하거나 조명을 담거나 물건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의 역할도 하는 접기 방법들도 있어서 생각보다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점도 좋았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인테리어 작품을 만들거나, 조금 손품을 들여 고급 장식품을 만들고자 한다면, 겨울철 반짝이는 눈과 함께 어울리는 별은 어떨까 권해본다.

#크리스마스별종이접기 #생각의집 #이나밀카우 #장혜경 #별 #인테리어 #오너먼트 #종이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