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명 2030 - 지금 우리가 아는 학교는 없다
이지은 외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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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률이 줄어 대학 갈 아이들이 줄어드니, 그 아이들이 고등학생이 될 즈음에는 탑 급(?) 대학이 아니고서야 대학 입학이 크게 중요하지도 않을 것 같다.

미래 교육. 미래 교육 전환.

선진국을 따라가며 10여 년의 교육계획을 세우던 나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딥러닝 AI가 상상도 못할 속도로 지근거리에 오는 급변하는 시대, 우리는 어떤 가치와 교육을 아이들에게 전해주어야 하는가 생각해 보게 된다.

교육의 위기는 디지털에 대한 입장 차에서 시작하는 것 같다.

부모와 교사 세대는 디지털 이주민. 아이들은 디지털 원주민 세대다.

그 안에서도 서로의 디지털 활용 격차는 천차만별이다.

팬데믹으로 온라인 수업에 관한 것들이 급속도로 발전했고, 교실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활용되고 있다.

메타버스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었는데 메타버스의 실재감, 학습자 주도성 향상, 공간 한계 극복 등의 장점을 알고 나니 다른 부수적인 단점들은 금방 극복되고 교실에서 무조건 활용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 기존의 학위형 대학의 중요도가 줄어들고, 유튜브 크리에이터처럼 개인의 능력에 기반한 활동이 가능해진 세상에서 책에서 말하는 역량 인증의 마이크로 크리덴셜로의 전환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배우고자 하면 큰 제약 없이 원하는 것을 빠르고 높은 수준으로 바로 배울 수 있는 세상이다.

학습자의 태도나 공부 방법이 변할 수밖에 없다.

학습 과학이라는 말을 이 책에서 처음 봤는데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의 발달로 이 분야도 더욱 탄탄해지고 있는듯하다. 학습 과학의 발전은 고정 마인드 셋을 성장 마인드 셋으로 탈바꿈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디지털 시대에 아이들의 세이프 가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또한 자동화 시대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집중해 역량을 키워야 할 것이다. (창의력, 협업 역량, 종합적 사고력, 커뮤니 케이션 역량, 감성 역량)

앞으로 교사의 역할도 티칭에서 코칭으로 바뀔 것이다.

칸아카데미나 거꾸로 교실 같은 사례가 점점 기본적인 형태의 교실 모습으로 바뀌지 않을까? 학습자는 제공된 온라인 학습을 하고 교실에서는 궁금한 것을 스스로 찾아보고 함께 토론하며 배운 것을 사용해 창조해 나가는 교실의 모습이 상상된다.

새로운 세상의 인재는 회복탄력성이 높은 오뚝이 같은 인재다.

학습자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르치는 방법, 배우는 방법, 내용까지 모두 바뀐다.

한 가지만 바뀌어도 힘든데 모든 것이 바뀐다. 저자의 말처럼 교육에 관계된 모든 구성원이 함께 험난한 길을 가야 하기에 함께 공감하고 개척해야 한다.

'대입까지 공부하고 편하게 살 거야'라는 환상은 사라지고 평생학습 시대가 왔다. 학위가 아닌 역량을 키우는 공부가 널려있고 배우는 능력이 곧 경쟁력이 된다.

우리 아이들도 평생을 살아가는 마음 근력을 키우고 배움을 기꺼이 즐기는 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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