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챗GPT 영어 혁명 - 지금 바로 0원으로 AI와 함께 떠나는 어학연수
김영익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7월
평점 :
이제 더 이상 공부 방법을 몰라서 못하겠어요 소리는 할 수가 없다.
저자의 모든 노하우와 영어 교습방법을 탈탈 털어내 책을 썼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더 이상의 영어책은 발간하지 않겠다는 말로 이 책에 아낌없이 토해내었음을 이야기한다.
프롤로그에서 밝힌 것처럼 이 책은 정말 한 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다.
말고삐를 끌어 강가에 끌어다 이게 물이야 하며 먹는 시늉까지 해놨다.
저자는 우리 안에 고정관념을 먼저 깨부수고 영어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주는 것으로 책을 시작한다.
첫 번째 아는 영어 듣기
영어를 100시간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면 영어 노출량은 제로다. 이해되지 않는 영어를 들으면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과부하가 걸리고 말하기도 늘지 않는다.
영어를 들었을 때 80% 이상 들리고 이해되어야 한다.
이때 내가 공부했던 문장을 다시 듣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들어서 쉬운 문장을 반복해 듣고 응용하는 게 어려운 영어를 듣는 것보다 효율적이라고 못을 박는다. 성인 영어 공부의 모습을 마치 근육 없는 아이가 바벨을 드는 것만큼 비현실적이라 묘사하는데, 배움 앞에서 겸손의 자세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마음이 덜컥 가라앉았다.
두 번째, 유창성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막힘없이 말할 수 있는 것을 유창성으로 보고 쉬운 영어로 내 생각을 말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시험 영어의 맞고 틀리는 것과 원어민이 쓰는 영어, 틀리는 영어에 부담을 버리고 Pediatrician (소아과 의사)를 몰라도 Dortor for children (아이를 위한 의사)라고 내가 원하는 말을 하기 위해 풀어서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건 달걀을 달걀이라는 단어를 말하지 않고 풀어서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하는 아란티비 유튜버가 했던 말과 비슷한 내용이라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세 번째, 노하우!
저자는 영어 공부를 위한 공부인 인풋 방식의 방법으로는 아웃풋이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궁극의 아웃풋, 외국인과 영어로 막힘없이 말해야 한다.
따라서, 쉬운 영어를 듣고 말하며 개인적인 말하기 연습을 통해 구사력을 늘린다. 그리고 실제 대화를 통해 언제든 말로 내뱉을 수 있도록 체화한다.
저자는 앞선 저서에서 들인 90일의 시간이 챗gpt가 나타난 뒤 그조차 너무 긴 시간이라고 한다. 노력을 줄여도 영어를 할 수 있다니.
바뀌는 세상이 오염을 만들고 인간을 고통에 빠지게도 하지만 챗 gpt처럼 배움의 시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기도 하며 더 가까운 인류가 되도록 돕기도 한다.
책은 챗 gpt 회원가입, 로그인, 영어 공부에 필요한 확장 프로그램 설치까지 기본부터 설정하는 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수준을 진단하고 본격적으로 수준에 맞는 영어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첫 공부법으로 앞서 강조했던 쉬운 영어 듣기 방법을 안내한다.
좋아하는 유튜브 영상으로 나의 수준 (앞서 체크한 레벨)에 맞게 스크립트를 추출하고, 패러프레이징 (바꿔 쓰기) 하여 ai가 들려주는 목소리로 나에게 꼭 맞는 청취 자료를 생성해 듣는 것이다.
반드시 익혀야 하는 핵심 단어를 뽑고 그것으로 대화문을 만들어 다시 음성파일로 드는 것, 반드시 익혀야 하는 문법으로 만든 대화문으로 에코잉을 하며 문법 구조를 익히기 보다 문법을 충분히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도록 지도한다.
초보자부터 통역 훈련까지 수준을 가리지 않고 활용이 가능하도록 고안한 배려가 돋보인다.
또한 영어 대화용 주제, 챗gpt에 질문하는 내용들도 저자의 가이드라인이 있어 활용할 수 있다.
저자는 내가 두발 딛고 있는 이곳이 최고의 영어환경이 되도록 1부터 100까지 모든 노하우를 총동원하여 알려주고 있다.
이 책만 있다면 앞으로 나에게 새로운 영어 교재는 더 이상 필요가 없을 듯하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김영익
#슈퍼윌
#동양북스
#챗gpt영어혁명
#영어공부
#북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