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아, 안녕? - 10대를 위한 마음성장학교 실천노트 실천노트 시리즈 2
김은미 지음 / 더메이커 / 202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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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를 해도 아이의 감정을 읽어줄 땐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코칭의 힘으로 나와 아이의 마음을 돌볼 수 있을 것 같아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마음에 대해 배워 본 적이 없고,

마음을 정성스럽게 만나본 적도 없기에

때때로 마음이 말을 걸어올 때면 불편합니다.

사람들은 원하는 일을 하며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런가요?

그렇다면 우리는 마음에 대해 배워야 합니다.

마음만이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대해 배우는 것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돈이 들거나

특별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배우려는 마음만 있다면,

내가 있는 곳에서 지금 시작할 수 있습니다.

김은미



구성



책의 활용법과 서약서 작성 후 본문이 시작됩니다.

꼼꼼히 읽어주세요.

책은 총 4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에세이를 읽고 내 마음을 느끼며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1장 마음아, 안녕?> 은 마음 인식, 마음과 대화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2장 나는 내 마음의 주인>에서는 마음의 주인으로서 나에게 소중한 것과 분노, 우울, 불안 등의 감정을 마주하고 다루는 법을 배웁니다.

<3장 나와 너의 마음성장>은 관계에서 마음과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고 보호하는 법을 배웁니다.

<4장 나는 내 삶의 주인>을 통해 목적의식을 갖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창조의 마음을 배웁니다.


나의 생각

매일 나의 마음의 온도를 확인하는 정성의 시간이 필요하다지만, 막상 내 마음이 어디에 어떻게 있는지 알기가 어려웠다. 더군다나 아이에게 그것을 전달하기는 더더욱 어려웠다.

그렇지만 이젠 알게 되었다.

우리에겐 생각, 감정, 욕구 마음 삼총사가 있고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은 오감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고, 원하든 다 괜찮다는 것을 받아들이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고,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감정이 잘못된 것이고 너의 욕구가 잘못된 것이라는 사인을 보냈다.

다른 사람에겐 말할 수 없어도 자신에게는 정직하게 말을 건네야 하고, 부모는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떤 말을 해도 이해받고, 괜찮다 인정해 주고, 나의 비밀이 화살이 되어 돌아오지 않는 안전함.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마음의 문은 꽁꽁 닫힌 채 열리지 않는다.

마음은 뇌에 있다고 현대의 뇌과학자들은 이야기한다.

그 속에서 기억 자아와 경험자아들이 패턴화되어 자동적 사고를 만든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어떠한 사교육보다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은 뇌과학의 영역이 고루 들어있지만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언어로 풀어져 있다.

무엇보다 자기 마음을 알아채고, 인정하고, 보듬어주고, 건강한 자존감을 형성하도록 도우며 건강한 울타리를 치는 이 모든 과정이 책만 따라 하면 가능하단 것이 감사했다.

조금 어려운 곳은 스스로 반복해 주면 좋겠다.

알아듣기 쉽게 쓰여있지만 그 활동의 결과를 쉽게 보면 안 된다.

성인들의 마음공부 과정이 그대로 들어있어, 놀라웠고

작가의 경험 속에서 얻어진 아이들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노력들이 고스란히 베여있어 감동스러웠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부터 중, 고등학생들까지

아이와의 대화가 뭔가 어긋난 듯 느껴지고

돌부리에 걸린듯한 마음이 드는 부모와 교사들에게

바로 코칭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 시기에 스스로 자기 마음을 돌볼 줄 아는 섬세한 일기장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알아간다는 건 보다 정확하게 나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필요할 때 필요한 것을 도움받을 수 있게 됩니다.

불필요한 관심과 잔소리도 피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 P27

주도 여행을 하려면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제주도로 가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공부도 여행과 같습니다.

지금 나의 성적을 직면하고,

도달하고 싶은 지점을 목적지로 정합니다.

목적지에 도달할 방법은 수없이 많습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정해주는 목표가 아닌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

나만의 목표를 세우고 하루하루 실천해 보세요

작은 성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반복해서 계획하고 실행해 보세요.
- P33

마음이 성장한다는 것은

자기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아차리고

그것이 불편한 마음일지라도 그 마음을 인정하고,

수용하며, 스스로 다독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타나도록

긍정적인 마음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P43

사람들은 흔히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으로 마음을 나눕니다.

긍정적인 감정은 좋은 것, 부정적인 감정은 나쁜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러나 심리학에서는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와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감정이 다른 것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 P48

부모로부터 독립된 건강한 자아를 갖게 되면

눈앞의 이익과 즐거움만 쫓지 않습니다.

합리적이고 추상적인 사고가 가능해지고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알며,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키고,

자신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그 결과에 책임집니다.
- P62

내가 내 마음을 다룰 수 있어야

내가 원하는 세상을 꿈꿀 수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내 마음의 주인입니다
- P63

우리는 사물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보지 않습니다.

각자 뇌에 저장된 감각과 기억,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그리고 각자의 지식과 경험에 따라

다르게 보고 다르게 표현합니다
- P72

모두가 똑같은 것을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는 각자 태어날 때부터 다르게 태어났습니다.

남과 다른 나,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강점입니다.

우리는 모두 애쓰지 않아도

이미 강점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입니다.
- P118

건강한 관계란 어떤 모습일까요?

숲을 떠올려보세요.

숲은 멀리서 보면 빽빽한 나무들의 군락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 속으로 들어가 보면 건강한 숲일수록

나무들은 서로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고 서 있습니다.

각자 자기 자리에서 굳건하게 서서 자기 삶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바람이 몰아치고 세찬 바람이 불어올 때면

땅속 깊숙한 곳에서 서로의 뿌리를 맞잡고 의지합니다.

스러지지 않게 곽 잡아줍니다.

친구도 가족도 숲속 나무들처럼

서로 굳건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각자의 안전지대를 지켜줄 때

더 건강하고 아름답습니다
- P125

스스로 삶의 주인이라고 느끼게 되면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고 싶고, 가슴이 설레는 일을 발견했을 때는

열정을 다해 집중합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기꺼이 도움을 청합니다.

누구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자기 삶의 주인이며,

함께하는 공동체의 일원입니다.

홀로 선 나무들이 모여 울창한 숲을 이루듯이

홀로선 너와 내가 모여

공동체라는 숲을 이룹니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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