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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관계 맺는 당신이 좋다
임영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6월
평점 :

사람의 가치는
타인과의 관계로서만 측정될 수 있다.
- 니체
저자는 서문에서 모든 것이 관계라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멀쩡한 직장을 한 사람 때문에 놓치지 않길 바라고, 다시 못 만날 귀항 사한을 그 한가지 때문에 놓치지 않길 바라며 관계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어합니다.
비결은 바로
다른것을 다르다고 인정하고 이쁘게 바라보기.
이쁘고 곱게 보면 꽃이 아닌게 없는데, 무엇보다 내 인생이 곱고 이뻐진다는데 못할게 뭐가 있나요. 따라해야죠.
저자소개
지은이 임영주
수많은 상담과 강업에서의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아이 잘 키우는 부모의 역할을 이야기하는 대한민국 최고 부모교육 전문가.
EBS <부모> <다큐프라임>, KBS <아침마당> <무엇이든 몰어보세요>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대화법, 아빠 육아, 황혼-육아 등 육아의 현실적 솔루선을 제시하고 있으며 네이버 오디오클립, 네이버 TV, 유튜브, 칼럼으로 부모교육, 관게심리 상담가로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저서로 <이쁘게 말하는 당신이 좋다><우리 아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 <열세 살 말공부>,<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 등이 있다
목차
1장 이쁘게 관계 맺는 당신이 참 좋다
2장 이쁘게 관계 맺는 당신, 닮고 싶다
3장 이쁘게 관계 맺는 당신이 아름답다
4장 나는 관계에 진심을 담기로 했다
5장 사람 사이에는 관계가 있다
6장 관계에도 향이 있다
책에서 나오는 첫번째 관계는 다른 누구도 아닌 나와의 관계입니다. 정서적 곳간이 풍부한 사람은 함부로 탓하지 않는다19p네요. 남탓 하는건 내 곳간이 메말라서라구요. 받은 사랑이 있어야 표현 할줄 안다는데 그게 어디 쉽나요.
그럴땐 내가 듣고 싶었던 말로 나를 안아줘야 합니다.
세상의 관계는 나와 나, 나와 너, 나와 세상의 소통이라고 내면 소통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내가 나를 아껴야 다른사람에게도 관대해 질 수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숨도 쉬지 않고 3가지 이상을 말할 수 없다면 말로만 사랑 하는 것일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에 대한 사랑이야 말로 저절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도 노력이 필수다. 20p 소홀해 지기 쉬운 나에게 가장 정성을 들여야 해요. 정성을 들인 것은 사랑할 수 밖에 없거든요.
저는 저를 사랑하는 세가지로 저녁에 치실 하기, 아이랑 뽀뽀하며 아침인사 하기, 집을 나서고 들어오는 가족들 꼭 안아주기를 합니다.
저는 저를 사랑해주는 일에 제일 인색했었어요.
늘 부족해 보이고, 제 직업하나 떡하니 내놓을 수 없는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아이들도 다른 잘난 엄마들과 비교해서 월등히 잘 키우는것 같지도 않구요. 가사일을 완벽하게 하는것 같지도 않아서 그랬나봐요.
그런데 그건 존재인 나를 모르고 역할로 주어진 나만 보고 살아서 그랬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잔소리가 많은 사람입니다. 내가 그릇을 정리해도 빨래를 해도 본인이 봤을때 아니다 싶으면 이건 왜 이렇게 했냐 그냥 뭐 하나 수월하게 넘어가지 않으시죠. 그건 엄마가 나빠서 라기보다 그냥 엄마의 말 습관 같은거예요.
전 지금도 엄마가 오시면 기쁨과 갑갑함이 공존하는 양가감정이 듭니다.
그 소리를 듣고 자란 저는 늘 스스로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나봐요.
하지만 존재 자아를 안 지금은 달라요. 역할만이 내가 아니고 나 역시 빛의 존재임을 알고, 나의 노력들을 어루만지고 감사해 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건 평생 함께할 내게, 내가 줄 선물이다. 열심히 살고 있다면 인정하고 칭찬해주며, 실수했을 때 보듬어주고 조금 나아지려 하면 된다. 22p
지금 당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칭찬해주세요.
실수를 보듬어 주세요.
사랑은 내어주는것만이 아니라 주고 받음 속에서 꽃피워집니다.
어느 날 둘째를 다치게 한 제가 자책하고 있으니
큰아이가 그러더군요.
"괜찮아, 실수 할 수도 있는거야."
제 안의 어린아이가 그제야 안심하고 엉엉 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려줄 자산이 없는 집은 없다]에서 소장님의 자산을 소통으로 꼽았습니다.
"정성과 소통이애. 무엇을 물려받든, 무슨 일을 하든 정성과 소통이 빠지면 될 수가 없거든." 34p
이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려면 부모로서 롤 모델을 보여야 하는 중요한 과업이 남았다. 35p
작가님의 '세상의 흐름을 읽는' 지혜도 이처럼 소통으로부터 얻게 되신게 아닐까 합니다. 멋진 가업의 자산을 갖고 계신다고 생각해요.
김종원 작가의 할머님께서 평생 살아가는 모습으로 아이에게 시간과 배움의 가치를 가르치셨듯이, 나는 아이에게 무엇을 남겨 주고, 어떤 뒷모습을 보여야 하는가 끊임 없이 고뇌하게 되는 주제네요.
그래도 사랑 하나만큼은 가슴에 쿵 박혀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봅니다.
책에는 공감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공감에 의존하면 중독되고 아프다. 그 아픔은 감정적 해석을 부추기고 분노로 표출된다. 타인의 공감에 의존하지 않으면 스스로 감정의 주인이 되어 좋은 감정을 선택할 수 있다. 40p
공감은 힘이 되지만 과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나중에는 공감해주지 않으면 화가 나는 것 처럼요.
초등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나는 나의 주인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채인선 작가의 책의 한 부분을 배우더라구요.
내 몸의 주인은 나이기 때문에 청결하게 관리하듯
내 마음의 주인도 나이기 때문에 감정의 운전대를 내가 꼭 붙잡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초등학교 2학년 때 배워서 평생 써먹어야 할 귀한 가르침이라고 여겨집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례로 이쁘게 바라보는 시선,
나의 마음의 주인이 되는 방밥을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마치 햇살이 들어오는 오전,
향긋한 커피 향기가 가득한 카페에서
참 좋은 선배와의 티타임을 가지며
인생을 배우는 시간같은 책입니다.
지금 마음이 복잡하거나, 관계가 왠지모르게 어렵고 무겁게 느껴지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심리 #이쁘게관계맺는당신이좋다
#임영주 #메이트북스 #서평 #리뷰어스클럽
인정할 건 인정하고 노력할 건 노력하니 내가 이룬 성과는 비록 작은 것이었어도 성취감은 컸다. 당당하게 온전히 내 힘으로 이룬 자기주도적인 삶의 결과물은 내게 다시 힘이 되어 주었다. - P66
웃어주는 건 인간성 지수가 높다는 것이며 대인관계 지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웃자고 한 내 말에 크게 웃어주는 서람이 좋다. 웃자고 한 말임을 알아차리고 웃어주는 사회성 높은 당신, 배려심 높은 당신이 좋다. - P72
부모가 자식에게 실수한 일만 떠올리고 자책한다면 자녀에게 불행을 전수하는 또 다른 실수를 하게 된다. 부모의 삶은 다 큰 자녀에게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내 마음에 따라 모든 게 달라진다면 이건 배짱을 가질 필요가 있다.
‘관계 중 어려운 관계가 부모-자녀 관계라는데 이만하면 잘 맺어온 거지.‘
자녀는 부모가 행복하길 바란다. 후회하는 모습만 보이면 지녀로서는 부담이 될 뿐이다 - P78
말실수를 엎지른 물에 비유한다. 돌이킬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런 만큼 말은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말실수를 하고 엎지른 물에 비유하며 수습할 생각을 안 한다면 뻔뻔한 사람이다. 내가 엎지른 물에 남이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바닥이 엉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옆지른 물을 주위 담을 수는 없어도 빨리 수습해야 하고, 말실수했으면 다시 거둬들이진 못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수습을 해야 한다. - P82
아이와 대화하는 엄마에게 대화의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자
신의 말에 기뻐하며 반응하는 엄마에게 아이가 쁨뽑, 내쁨던 자신감. 말을 잘 알아든고 다시 바른 발음으로 또박또박 피드백해주는 엄마에게 아이는 "음, 음‘ 하며 얼마나 신나 하던가.
이 모든 것이 아이를 말 잘하게 하고 상대 말도 잘 듣게 하는 자산이 된다. 자신의 말을 잘 알아든고 즐겁게 대하는 엄마를 보는 아이의 표정은 ‘나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였다 - P122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과 섞여 사는 게 인생이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괜찮은 관계를 맺으려면 상식적인 게 안전하다. 이런 상식을 기초로 하면 된다. 누구나 존중받는 걸 좋아한다. 누구나 앞뒤가 다른 걸 싫어한다. 누구나 소
중한 존재로 기억되고 싶다. 이 정도의 상식만 적용해도 괜찮겠다. - P160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이 아닌 사람
없다더니 말도 마찬가지다. 곱게 들으면 꽃 같은 말이고 밉 게 들으면 이혼을 부르는 말이다. 어떤 말이든 1차적으로는 그가 아니라 듣는 내 마음에 달려 있는 것이다 - P181
아이가 ‘이름값‘ 하길 바란다면 야, 너가 아니라 제대로 불러주어야 한다.
부르는 순간, 존재가 된다. 소중하게 부르면 소중한 존재, 함부로 막 부르면 그렇고 그런 존재가 된다. 제대로 불러주는 호칭은 존재를 존재답게 만드는 힘을 가진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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