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복음전도 - 어떻게 전도해야 하는가, 역사에서 배우라
마이클 그린 지음, 황진기 옮김 / 두란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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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기독교, 지금까지 기독교는 어떻게 확장을 이루어 왔는가. 하나님은 시대 시대마다 복음 전도자들을 부르셨고, 그들을 통해 복음의 확산을 이루어 가셨다.

예수님으로부터 시작된 복음 전도가 1세기 사도들을 통해, 2-4세기에는 교부들을 통해, 4세기에는 기독교국교화를 통해, 6-7세기에는 켈트족 복음전도를 통해, 5-15세기에는 성경번역을 통해, 16세기에는 종교개혁을 통해, 18세기는 복음주의 부흥을 통해, 18-19세기에는 사회변혁을 통해, 20세기에는 웨일스 대부흥을 통해, 20-21세기에는 전도 집회를 통해 복음의 확산이 이루어졌다.

앞서 소개한 교회의 역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하나님은 시대 시대마다 저마다 다른 방법을 통해 복음의 확신을 이루어 가셨다. 때로는 핍박과 박해가 복음 확산의 기회가 되기도 했고, 어느 때에는 기독교가 국교화되면서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 복음의 확산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은 시대마다 다양한 사람들을 복음의 일꾼들로 세우셨다. 하나님이 부르신 복음의 일꾼들은 연령도 다르고, 직업도 다르고, 성향도 각양각색의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그들에게서 나타나는 유일한 공통점이 있는데, 복음에 대한 열정이 넘쳤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복음에 미친 사람들이었다. 복음 전파를 위해서라면 자기의 목숨을 바쳐 순교까지 하는 숭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만큼 복음 전파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절대적이며,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이 책에 소개되는 복음 전도자들의 일생을 천천히 읽어내려가다 보면, 우리 안에 침체되어 있던 복음의 열정이 조금씩 조금씩 솟구쳐 올라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복음 전파의 사명은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며, 누구나 감당해야 할 사명이다. 이 사명은 특별한 누군가에만 주어진 사명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어진 공통된 사명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한번쯤 기독교 역사 안에 나타는 복음 전도의 역사를 읽어보며, 자신이 감당해야 할 복음 전도의 사명을 점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복음의 확산을 통해 일어난 세상의 변화들을 통해 복음에 담긴 능력을 알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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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이름을 아는 지식 - 풍성하고 견고한 신앙의 비결
김신일 지음 / 두란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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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능력이 있다'는 말을 참 많이 들어왔다. 그런데 가끔은 혼자 이런 생각을 해보았던 적이 있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예수 그리스도에게 능력이 있다'고 말하면 될텐데, 왜 굳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능력이 있다'는 표현을 사용할까?

필자가 생각했을 때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능력이 있다'고 하면 능력의 주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으로 한정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능력이 있다'는 것은 능력의 주체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지만 그 이름을 의지하는 자들의 삶에도 예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의 삶에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며, 권능을 행할 능력을 주셨음을 선언하고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은 기름부은 자, 구원자를 뜻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능력을 나타내는 삶에는 아름다운 회복의 역사,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성경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 소개하며, 그 이름을 믿는 자들의 삶에 나타나는 믿음의 역사와 풍요로운 삶의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있다. 특별히 저자의 삶에 임한 하나님의 섬세한 돌보심에 대한 간증들은 책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에 진한 감동과 여운을 던져준다.

저자는 총 9가지의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 소개한다.

  1. 보고 계시하는 하나님, 엘 로이

  2. 전능하신 하나님, 엘로힘

  3.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엘 엘리온

  4. 풍성하신 하나님, 엘 샤다이

  5. 예비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이레

  6. 치료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라파

  7. 구원하시는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8. 주 되신 하나님, 아도나이

  9. 목자이신 하나님, 여호와 라아

참 놀라운 것은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더욱 깊이 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에 대한 막연한 믿음이 구체적인 믿음으로 바뀌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뜩 생각한 것은 개인 기도시간에 9가지의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만 해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뿌리가 훨씬 더 깊어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천천히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 책을 읽는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매우 섬세하게 일하시며, 구체적으로 일하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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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한 싸움 - 예수 동행을 가로막는 일곱 가지 죄
김다위 지음 / 두란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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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메시지는 귀담아 들으려 하지만, 죄에 대한 촉구 즉 회개의 메시지는 듣지 않으려는 경향이 짙습니다. 왠지 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도 언짢아지기도 하고, 마음의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내 마음이 조금 불편하다고 해서 결코 가감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야 균형잡힌 신앙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도우심으로 성령의 열매들과 예수님을 닮은 성품과 덕을 형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죄와 악덕들을 발견하여 뿌리 뽑고 싸우는 일도 중요합니다. 건강하고 성숙한 영혼을 위해서는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를 바라봄(히12:2)과 동시에 영혼을 파괴하고 죽이는 죄악들과 피 흘리기까지 싸우는 투쟁이 있어야 합니다. 건강에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에 해로운 습관을 버리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이 책에서는 예수 동행을 가로막는 7가지 죄에 대하여 이렇게 정리합니다. 모든 죄의 뿌리가 되는 '교만의 죄', 박수와 영광을 가로채는 '허영의 죄', 악한 시선에 사로잡히는 '시기의 죄', 충실한 삶을 무너뜨리는 '나태의 죄', 영혼을 파괴하는 '분노의 죄', 만족함을 잊게 하는 '탐욕의 죄', 영혼을 파멸하는 '정욕의 죄', 이 시대의 영혼을 갉아먹는 일곱 가지 치명적인 죄를 탐구하며, 내면에서 일어나는 치열한 영적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함에 대해 일깨워 줍니다.

예수님과 동행하고 그분의 형상을 닮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이러한 일곱 가지 죄악과의 싸움은 피할 수 없고, 피해서도 안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의 아름다운 형상을 흉측하게 파괴하고 병들게 하는 것이 바로 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파괴하고 죽이는 죄의 항목에 대해서 미리 알고 경계를 한다면,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시대에 예수 동행을 가로 막는 죄에 대하여 자세히 가르쳐주고 있는 이 책을 독자들은 시마다 때마다 탐독한다면, 영혼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데 매우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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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해 주일예배 - 준비하고 함께하는 만큼 은혜롭다
폴 트립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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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서 지금까지 가장 강조했던 것은 주일성수였다. 그런데 코로나 펜데믹 현상으로 인해 주일성수의 개념이 매우 희미해졌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온라인으로 예배하면 되었기에 굳이 힘들게 교회에 발걸음을 내딛지 않아도 되었다. 물론 기독교에서 지금까지 주장한대로 예배는 삶의 예배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삶의 예배자는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하나님과 약속한 예배 시간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삶의 예배자가 될 수 있겠는가. 이것은 분명한 어불성설이다.

오늘날 기독교는 코로나 펜데믹 상황이 종식선언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예배가 매우 더디게 회복되고 있다.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아마도 주일예배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서 그 의미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굳이 왜 주일예배를 드려야 하는가? 왜 우리는 모여서 함께 예배해야 하는가? 예배가 내게 주는 유익이 무엇인가?'

이러한 의심스런 물음이 주일예배의 중요성과 가치를 상실하게 만든다. 그러나 예배는 준비하고 함께하는 만큼 은혜로운 것이다. 지금까지 당신이 드린 예배에 어떠한 은혜도 없었다고 생각한다면, 그 예배를 위해서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살펴보라.

많은 이들이 주일예배에 영혼 없이 예배당에 들어가는 경우들이 많다. 그저 예배당에 앉아 잡다한 생각에 사로잡혀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다. 그러나 예배는 치열한 영적 전쟁터이다. 그곳에서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몸부림치지 않으면, 우리의 시선과 마음과 생각은 다른 것들에 사로잡히고 말 것이다.

여전히 교회는 나가지만, 주일예배를 통해 아무런 감격이나 기쁨과 감사를 누리지 못하는 침체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원한다. 이 책은 52개의 챕터를 통해 주일예배의 참된 의미를 잘 전달하고 있어서 공동체 구성원들끼리 함께 읽어나가며, 주일예배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하고 자신의 믿음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에 매우 유익한 책이다.

온라인 예배의 활성화를 통해 주일예배에 대한 의미와 가치가 희박해지는 시대 속에서 주일예배의 참된 의미를 선포하는 이 책은 우리의 영성을 다시금 깨우친다.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자여, 이 책을 통해 모두 깨어 있어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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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집사를 말하다 - 교회의 기초를 이루는 고귀한 부르심
팀 켈러 지음, 조수아 옮김 / 두란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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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때, 부르심의 목적을 바르게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하나님께서 왜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셨고, 직분을 맡기신 이유를 바르게 알아야 하나님이 맡겨주신 교회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워 나갈 수 있다. 이 책은 특별히 집사라는 직분에 담긴 소명과 집사 사역의 성경적인 개념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집사라는 직분은 어떠한가? 사실 신앙의 연수가 어느 정도되면, 교회에서는 성도들에게 집사의 직분을 받도록 권면한다. 마치 관례적인 일에 불과하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일까? 부르심의 목적을 상실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은 집사라는 직분이 해야할 일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하지 않고, 직분을 주었던 교회, 그리고 아무런 고민없이 직분을 받았던 성도들로 하여금 다시금 바른 정체성을 확립시켜두며, 도전을 주는 매우 유익한 책이다.

저자는 집사가 해야할 일을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특별히 기독교의 양 날개인 말씀 사역과 자비 사역 중에서 자비 사역을 담당하는 집사에 초점을 맞춘다. 교회 공동체뿐만 아니라, 교회 밖의 가난한 이들을 섬기며 돌보는 것도 자비 사역에 포함된다. 그러니 집사들은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벗어나 교회 안팎의 약하고 여리고 상처받은 이들을 돌보고, 가난에서 구제하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쓰는 사랑의 낭비가 있는 삶을 늘 추구해야 한다.

오늘날 집사의 직분을 받아 살아가는 이들, 앞으로 집사가 되실 분들, 그리고 교회의 직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어보면, 신앙생활을 하는데 매우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직분자는 단순히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교회를 섬기고, 세상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는 자가 되는 것임을 항상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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