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수업 팡세미니
알퐁스 도데 지음 / 팡세미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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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

알퐁스 도데

팡세미니


블랑케트는 얼마 가지 않아 지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곳에 가면 얼마나 좋을까!'

어느 날, 염소 블랑케트는 산을 바라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목살이 벗겨지는 지겨운 밧줄 없이 수풀을 마음껏 뛰어다니면 좋을 텐데......'

[본문 p.112/113]

그렇게 블랑케트처럼 떠나고 싶었다, 뛰쳐 나가고 싶었다.

울타리를, 창문을 뛰어넘어 저 아름다워 보이는 들녘으로 달려 나가고만 싶었다. 비록 나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 모두 마음속에 탈출을 꿈꾸고 살았을 지도. 그리고 어느날 스스로가 가엽고 초라한 모습이라는것을 깨달을 즈음엔 떠나온 그곳이 다시 그리워 질 수도.

[알퐁스 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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