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 도스토옙스키, 그의 사랑에 대한 명쾌한 정의다. 사랑은 어떠하여야 하며, 사랑은 어떠하지 않아야 하며.
사랑은 충분히 이론적이지가 않다. 또한 이성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도리어 이성은 정념의 노예라 하지 않았던가? 이성이란 사실을 분석하고 계산적 추론을 함으로써 정념의 실현을 위해 봉사할 뿐이라고. 이러한 논지에서 바라본다면 사랑은 정념의 지배를 받는다고 할 수 있겠다.
이르자면, 이성적사랑의 존재 보다는 정념적 사랑의 존재가 더 사실적 일 것이다.
사랑을 분석하고자 하는것이 아니다. 다만, 각각 모두의 가슴속에서 사랑이라는 일종의 정념적 감정은 한때 맹렬히 불타오르다가도 또한 차갑게 식어버리는 가변적 속성. 그 변화와 더불어 가끔 파괴적 성향을 표현할 수도 있으며 파괴적성향을 띌때엔 충분히 가학적일 것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