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

아서 코난도일

코너스톤


셜록홈즈는 코난도일이 탄생시킨 가공의 인물중 가장 성공적인 캐릭터이며 동시에 긴 수명을 지녔다. 하물며 아직도 살아서 돌아다니는 듯 하니 이를 말인가?

탐정이라는 특별한 직업에 해당하는 기계같은 성격과 활동에 홈즈가 지닌 특유의 인간성과 해학을 가미하여 친근감을 더함으로서 생명력을 연장할수 있었다. 시리즈로 이어져 처음 출판되었던 시점부터 현재까지 130여년 동안 한번도 절판된적이 없는 진귀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

홈즈의 사고는 철저하게 시물레이션에 기반한다. 어떤 경우에는 독약을 직접 흡입하는 무모함을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그의 추리가 일반상식의 바로 뒷편을 집어냄으로서 독자는 홈즈와 찰나의 차이를 느끼면서도 결코 그와 먼 거리의 차이가 아닌곳에 자신의 상상력이 존재한다는 친근감은 그야말로 홈즈의 130년이 넘는 생명력의 근원이 아니었을까?

코난도일은 어느날 셜록홈즈 시리즈를 완결했다. '마지막 사건'에서 홈즈를 죽여버린 것이다. 그의 숙적 제임스 모리어티와 함께 폭포수가 흐르는 절벽에서 함께 떨어짐으로 시리즈를 완결시켰으나 그후 출판사로의 항의는 물론 이어지는 협박에 사소한 테러까지 끊이지 않았다. 실제 코난도일의 집 유리창은 수시로 날라드는 돌맹이에 의해 남아나질 않았다고 하니.

어쩔수가 없었다. 세상이 홈즈를 원하였던 것이다.

코난도일은 홈즈 세번째 단편집인 '홈즈의 귀환'에 수록된 '빈집의 모험'을 통해 홈즈를 다시 런던으로 돌려보냈다.

//// [빈집의 모험- 요약] ////

홈즈가 죽은후 왓슨은 혼자서 살고 있었다. 가끔 신문에 나는 사건을 추리해 보기도 하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도 감흥도 홈즈와 함께할때 같지 않다. 그러던중 또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젊은 귀족 로널드 아데어가 누가 침입한 흔적도 빠져나간 흔적도 남기지 않은상황에서 집 2층 자기 방에서 머리에 총을맞고 죽은채로 발견된 것이다. 왓슨은 궁금하기도 하고 흥미도 생기고 해서 현장을 방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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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를 풀만한 단서를 찾지못하고 집으로 돌아온 왓슨에게 아까 방문 현장에서 부딪혔던 노인이 집으로 찾아왔다.

"내가 찾아와서 놀란 모양이구려"

"그렇습니다."

"음, 사실 나는 댁의 이웃이라오. 처치 스트리트 모퉁이에 조그만 책방을 차려놓고 있으니까.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소이다."

나는 고개를 돌려 뒤쪽 책장을 바라보았다. 그런다음 다시 앞을 바라보자, 내 친구 셜록 홈즈가 나를 향해 빙긋이 웃고 서 있었다.

나는 너무 놀라서 몇 초 동안 명하게 홈즈만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생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기절학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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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는 어안이 벙벙한 왓슨에게 지난 3년동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장 친한 친구인 왓슨에게도 알리지 못했던 이야기를. 3년전 절벽에서의 결투에서 홈즈는 떨어지지 않았다. 모리어티만 떨어졌던 것이다. 홈즈는 잔당들을 소탕하려면 자신이 죽은것으로 처리되는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셜록홈즈 사망'이라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자신은 유럽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해 온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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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년 전에 집필된 소설을 읽고나서 친근감서린 여운이 이리도 길게 남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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