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살던 친구 리디아가 17년전 그러니깐 사건이 있은후 일년남짓, 어느날 소리도 없이 떠났다. 그녀는 테사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그리고 그녀가 수잔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마당에서 파낸 오렌지색 약병속에 있던 메모에 등장한다. 이 메모는 18년전의 그 범인이 보낸 것일까? 그렇다면 지금 사형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범인은 누구인가.
다시 현재, 18년이 흐른지금, 범인에 대한 확증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심을 시도하는 법과학자 '조애나'의 주도로 다시 발굴작업이 다시 이루어지고 세개의 오른쪽 대퇴골을 찾아낸다. 그때까지 알려진바로는 추가 두명의 피해자가 있다고 알려졌었는데 세명이었던 것이다. 테사를 제외한 피해자가.
집에 침입자가 있은후 찰리는 아프가니스탄에 장교로 복무중인 제 아빠 루카스에게 스카입으로 침입자 이야기를 했고, 걱정이 된 루카스는 당장 미국으로 날라왔다. 집에서 지내는 중이다.
루카스가 건넨 작은 종이상자, 우편으로 도착한 책한권이었다. 책표지에는 반은 유령, 반은 소녀인 그림이 있었다. '아름다운 유령', 로즈 마일렛.
리디아가 아닐 수가 없었다. 꽃을 보내고, 내게 읽으라고 책을 주문해 주고.
아직 살아 있었구나. 아직 악의 냄새를 맡고 있었구나.
[p.346]
3.
테렐 굿윈의 사형집행 날짜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사형집행을 19일 남긴날, 테사는 테렐을 처음으로 만난다. 변호사 윌에게 부탁하여 그를 면회한 것이다.
입이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당황했다. 유리가 사이를 가로막아 들리지 않았다.
그는 신중하게 입 모양을 만들면서 두 번째로 되풀이했다.
"당신은 범인이 누구인지 알아요."
[p.322]
4.
"당신이 소녀들을 죽였어요?"
"무슨 소녀?"
"정말 딸이 있었나요?"
"아니."
"가족은? 친구는?"
"그런 건 필요없어. 안그래?"
….
이제 총은 그의 가슴을 겨누고 있었다.
피는 그의 어깨에서 흘러내렸다.
다시 겨냥했다.
"잠깐….. 우린 같은 사람들이야."
[p.416]
지금까지 경찰은 첨단 장비로 텍소마 호수 밑바닥을 세 번이나 훑었으나 괴물의 유골은 나오지 않았다.
혹시?
그(그녀)의 주머니엔 아직도 씨앗이 가득차 있는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