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만나거든 - 현실과 씨름하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야고보의 지혜
박대영 지음 / 두란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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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고보서 이야기 [시험을 만나거든] 은 인생이라는 고난의 여정을 걸어가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인의 삶’ 이 무엇인지를 깊고 지루하지 않게 말해준다. 책을 읽다 보면 내가 가지지 못한 인생의 지혜를 가지신 어른과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 들 정도로 이 책은 읽는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삶의 문제를 고민해주고 있다. 저자는,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광야라고 표현하며 우리는 항상 하나님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하지 못하도록 우리의 신앙을 뒤흔드는 그 어떤 조건들로부터 시험 받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시험을 당하고 있다면’ 야고보서를 주목하길 권면한다. 왜냐하면, 야고보서의 주제가 ‘사람이 시험을 만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말해 주는 것’ 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10가지 지혜로 책의 흐름 속에 독자들을 빠져들게 한다. 1)시험을 당하거든 기쁘게 여길 것을 2)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음을 3)모든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되기를 4)사람을 외모로 차별하지 말 것을 5)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임을 6)말에 실수가 없는 온전한 사람이 되기를 7)세상적인 지혜와 위로부터 난 지혜를 구분하기를 8)하나님께 복종하고 마귀를 대적하기를 9)말과 행함에 겸손한 사람이길 10)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이야기하고 있다. 만일 고민과 시험 중에 있는 자들을 모아놓고 책모임을 할 수 있다면 단연 이 책을 선택하고 싶다. 중간 단락이 끝날 때마다 핵심 정리와 나눔을 위한 질문을 잘 활용한다면 풍성한 교제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야고보서를 통해 느꼈던 성경과 교리에 대한 많은 질문과 대답을 또 복음과 현실, 인격, 공동체의 상관성에 대한 강한 확신을 우리도 함께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시험을 당하는 자인가? 아니면 주변에 시험을 당하는 자가 있는가? 야고보가 자신이 편지한 사람들이 도달하길 바랬던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자’ 로 성장하길(1:4)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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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듣는 법 - 분별과 은혜
김형익 지음 / 두란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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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책의 머리글에서 ‘목사가 될 사람은 자신들의 평생 과업인 설교를 위해 신학교에서 설교하는 법을 배우지만, 교인이 되는 사람들은 평생 수없이 많은 설교를 듣고 그 설교에 의존해 신앙생활을 함에도 불구하고 설교 듣는 법을 배운 적이 거의 없다’ 는 사실을 우리들에게 상기시켜준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특별히 문제를 제기하거나 그 방법들에 논의한 적이 있었던가? 하는 질문으로 시작하니 당연 뒤에 펼쳐질 내용들이 궁금해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첫 질문이 너무 강렬하고 심지어 설교를 하는 나 자신에게도 ‘그러고보니 내가 설교 듣는 법을 배운 적이 있었던가?’ 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니 책의 내용을 전부 다 읽기도 전에 주변 동역자들에게 이 책을 서둘러 추천해주고 싶은 마음에 책을 서너권 더 주문하고 말았다. 가까운 사람들과 ‘예수를 깊이 알아가기’ 위해 몇 개의 책모임을 진행 중에 있는데, 다음 책모임의 도서로 선정하기 딱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며 주의해야하는 한 가지는 저자는 비록 책의 제목을 “설교 듣는 법” 이라 정하긴 했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설교 듣는 법은 단순히 한 개인의 신앙 성장만이 아닌 -오히려 더- 오롯이 ‘교회를 온전히 세워가기 위함’ 이라는 목적 위에 세워져 있다는 것이다. 바른 설교, 바른 설교자라는 전제를 가지고 ‘한국 교회가 가진 심각한 문제 -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동체의 문제’ 를 해결하기 위해선 반드시 강단에서 선포되는 설교를 온전하고 바르게 듣는 회중의 부재를 이야기해야만 한다. 이러한 상황에 있어 저자가 제시하는 두 가지 방법은 (1) 분별과 (2) 은혜이다. 저자는, 이 둘을 함께 공유할 것을 권면하는데 혹 독자들이 실수하거나 놓칠 수 있는, 이 두 가지가 어떻게 서로 충돌되지 않는지 그리고 이 두 가지를 함께 붙잡는 방법에 대해 친절하고 또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에 대해 1장에서는 ‘설교자와 청중의 균형화’ 의 중요성을 2장과 3장에서는 각각 개인과 공동체의 말씀을 듣는 자세와 그 방법에 대해 4장 이후부터는 좀 더 구체적으로 ‘적용, 실천’ 하는 방안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울러 가장 중요한 개념은 ‘설교자’ 가 하나님께 ‘말씀의 봉사자’ 로 부름 받았는 것처럼 ‘청중들’ 역시 하나님께 ‘설교를 듣는 자’ 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계적으로 듣는 자들이 아니라 분별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셨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이 아니라 지금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아멘 할 수 있는 은혜도 함께 주셨다. 올바른 설교자가 없다고 불평하는 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우리는 저자가 말하는 설교의 양면성을 기억하면서 내가 듣는 자의 위치에 있다면 ‘잘 듣기 위해’ 은혜를 구해야하고 분별하는 실력을 키워야만 할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성경 속 하나님의 음성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생생히 들려질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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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진심 - 산상수훈을 통해 듣는
스카이 제서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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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후 시대 살아남는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라는 질문에 ‘세련된 교회’ 혹은 ‘제련된 교회’ 라는 답을 하고 싶다. 세련된 교회라함은 수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과 그 공간을 밝힐 조명 그리고 그곳을 방문하는 자들의 필요를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커리큘럼과 시스템을 보유한 교회일 것이고, 제련된 교회는 앞서 말한 조건들의 유무와 상관없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진지하게 받아들고자 노력하는 공동체다. 이 책은 제련된 교회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권유하고 싶은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도 하고 또 그렇게 살려는 노력도 시도해보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그리고 나름의 이유들을 말하며 합리화한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의 모든 합리화가 그저 비겁한 변명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음욕의 문제들을 비난하거나 적응하는 식으로 대처해왔다. 성적 타락은 나쁜 것이라고 말하거나 내면의 욕구는 통제할 수 없다는 식의 세상 논리를 교회 성도들에게 적용시켜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비난과 적응의 이면에는 모두 우리가 욕구의 수동적인 희생자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음욕은 선택의 문제, 우리가 의도하는 것이라 명백하게 말한다(95-97p). 그렇다면, 우리가 이런 문제들로부터 자유함을 얻는 방법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외부를 통제하는 것. 즉, 우리의 눈을 뽑는다던지 손과 발을 잘라버리는 과격한 행동이 (조금 극단적이기긴 하지만) 정답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이 문제들로부터 자유하지 못함은 결단력이 없어나 이런 과격한 행동을 할만한 용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착각이며 저자는 우리의 외부가 아니라 내부. 즉, 마음의 변화가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이라 말한다. 청년들에게 많이 받는 질문 중에는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반복되서 짓는 일상의 죄 문제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가 있다. 책의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해 아주 쉽고도 간결하게 또 자상하게 답을 주고 있다. 제련된 교회를 원하는가? 예수의 제자가 되겠다고 결단했는데, 그 방법을 모르겠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 한권으로 모든 것을 통달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당신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정도는 제시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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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관하여 ㅣ 팀 켈러의 인생 베이직
팀 켈러.캐시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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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삶의 중대한 변화를 맞이하는 이들이 '진정으로 변화된 삶' 이 무엇인지 생각하도록 돕고 싶어 만들어진 소책자 시리즈다(9p). 저자인 팀 켈러 목사님은 이 책의 목적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뜻깊은 순간들을 기독교적 기초 안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 이라고 밝히고 있다. 시리즈의 전체 흐름은 세상에 태어남과 세례로 시작해 결혼으로 넘어가 죽음으로 맺는다. 그렇다면, 이 책은 중간 단계인 결혼에 대해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팀 목사님은 먼저 첫번째 챕터에서 '세계관' 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세간의 통념으로는 '안정된 상태' 이후에 하는 것이 결혼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전통적 결혼관에 따르면 결혼은 '안정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1)경제적이고 2)문화적인 이유로 결혼을 미루고 있는데 사실 결혼이야말로 현대인들이 문제라고 부르는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정답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런 전통적인 결혼관에서 멀어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외부에서 오는 소리는 모두 차단한 채 내면의 소리만이 정답이라고 말하는 문화 때문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텔레비젼, 영화, 광고, 교실, 책, SNS, 일상 대화 등 온 사방에서 이 같은 메시지의 공격을 받고 있다. 그러니, 현대인들은 고유의 자아 정체성을 스스로 정립하기 전에는 결혼을 생각해 볼 마음조차 없는 것이다. (이게 완성되는 것이 가능하긴 할까?) 팀 목사님의 표현에 의하면 '내가 누구인지 직접 다 정하기 전에는 어느 누구의 말도 듣지 않겠다!' 이다. 이 점에 대해 팀 목사님은 자기 내면만 보아서는 절대 자신의 실제를 볼 수 없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결론을 맺고 있다. "오늘날 결혼율이 감소하는 이유는 결혼에 관한 두 가지 잘못된 신념에서 비롯된다. 바로 결혼이 재정을 고갈시킨다는 것과 개인의 자유와 정체성을 실현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는 것이다"


팀 목사님은 배우자가 너무 좋거나, 혹은 너무 싫은 양극단의 경우를 예를 들어 복음 안에서 올바른 부부관계에 대해 언급한 이후, 연이어 올바른 결혼관을 '예수님과 성도' 의 관계에서 배우길 권면한다. 특히, 필자가 책의 표현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연합은 서로의 좋고 나쁜 면이 공동의 소유가 되는 것이다 라는 문구다. 그러니, 내 탓도 네 탓도 아닌 것이다. 공동의 소유가 되었으니 이제 5:5 혹은 7:3 이런 식으로 책임의 무게를 셈해볼 것이 아니라 모든 문제를 함께 나누고 해결해나가려는 자세를 견지해야하는 것이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결혼은 우리에게 영원한 연합을 준비시켜주기 때문이다(82p). 성경의 시작인 창세기와 마지막인 계시록에 모두 '결혼, 혼인잔치'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닐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에 분명히 '결혼' 이 있었다. 팀 목사님은 바울의 입장처럼 결혼의 유무에 대한 비판은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오히려, 이 책은 비성경적인 결혼관, 기독교 세계관을 벗어난 사고를 가진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하다. 그리스도인들의 혼전성교와 또 배우자를 선택하거나 또 결혼을 준비하는 모든 청년 그리스도인들에게 옳은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100페이지도 되지 않는 짧은 소책자지만 책을 덮는 마지막 순간에는 그 이상의 풍성함을 얻게 될 것이라 장담한다. 예수님과 연합하는 기쁨을 '결혼' 을 통해 배워가는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의 되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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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100만부 돌파 기념 양장 특별판) -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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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흔히 일어나는 이야기를 잘 풀어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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