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듣는 법 - 분별과 은혜
김형익 지음 / 두란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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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책의 머리글에서목사가 사람은 자신들의 평생 과업인 설교를 위해 신학교에서 설교하는 법을 배우지만, 교인이 되는 사람들은 평생 수없이 많은 설교를 듣고 설교에 의존해 신앙생활을 함에도 불구하고 설교 듣는 법을 배운 적이 거의 없다 사실을 우리들에게 상기시켜준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특별히 문제를 제기하거나 방법들에 논의한 적이 있었던가? 하는 질문으로 시작하니 당연 뒤에 펼쳐질 내용들이 궁금해질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질문이 너무 강렬하고 심지어 설교를 하는 자신에게도그러고보니 내가 설교 듣는 법을 배운 적이 있었던가?’ 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니 책의 내용을 전부 읽기도 전에 주변 동역자들에게 책을 서둘러 추천해주고 싶은 마음에 책을 서너권 주문하고 말았다. 가까운 사람들과예수를 깊이 알아가기위해 개의 책모임을 진행 중에 있는데, 다음 책모임의 도서로 선정하기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책을 읽기 시작하며 주의해야하는 가지는 저자는 비록 책의 제목을설교 듣는 이라 정하긴 했지만  책에서 다루는 설교 듣는 법은 단순히 개인의 신앙 성장만이 아닌 -오히려 - 오롯이교회를 온전히 세워가기 위함이라는 목적 위에 세워져 있다는 것이다. 바른 설교, 바른 설교자라는 전제를 가지고한국 교회가 가진 심각한 문제 -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동체의 문제 해결하기 위해선 반드시 강단에서 선포되는 설교를 온전하고 바르게 듣는 회중의 부재를 이야기해야만 한다. 이러한 상황에 있어 저자가 제시하는 가지 방법은 (1) 분별과 (2) 은혜이다. 저자는, 둘을 함께 공유할 것을 권면하는데 독자들이 실수하거나 놓칠 있는, 가지가 어떻게 서로 충돌되지 않는지 그리고 가지를 함께 붙잡는 방법에 대해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에 대해 1장에서는설교자와 청중의 균형화 중요성을 2장과 3장에서는 각각 개인과 공동체의 말씀을 듣는 자세와 방법에 대해 4 이후부터는 구체적으로적용, 실천하는 방안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모든 것을 아울러 가장 중요한 개념은설교자 하나님께말씀의 봉사자 부름 받았는 것처럼청중들역시 하나님께설교를 듣는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계적으로 듣는 자들이 아니라 분별할 있도록 지혜를 주셨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이 아니라 지금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아멘 있는 은혜도 함께 주셨다. 올바른 설교자가 없다고 불평하는 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우리는 저자가 말하는 설교의 양면성을 기억하면서 내가 듣는 자의 위치에 있다면 듣기 위해은혜를 구해야하고 분별하는 실력을 키워야만 것이다. 그럴 비로소 성경 하나님의 음성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생생히 들려질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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