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 소동 - 도형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1
박정선 글, 백두리 그림, 조형숙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2013년 초등학교 수학교과서가  기존의 암기식 수학 개념이해에서 벗어나

이야기의 흐름을 통해 다양한 수학개념을 이해하며 알아보는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 아이 또한 초등학교 입학을 하면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배우게 될듯하네요.

그 전에 스토리텔링으로 수학의 개념을 미리 잡아보는 훈련이 뒷받침되어야겠지요.

시공주니어출판사에서 분류영역을  다룬 얼렁뚱땅 아가씨와 도형영역을 다룬 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 소동이 출간되었답니다.

 

 

 

 

 

속지에도 세모레용,동글레용,네모레용,뿔레용의 얼굴과 표정이 리얼하게 나타나있어요.

 

 

울퉁불퉁 뿔레용은 도형영역을 다루고 있어요.

기본적인 세모,네모,동그라미 그리고 입체도형에서 평면 도형을 찾는 것까지 다 포함되어져 있답니다.

 

 

 

스토리텔링 수학동화라서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도형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혀요.

 

 

 

 

 

울퉁불퉁 뿔레옹은 모양이 일정치않은 크레용의 이름이에요.

세모난 모양을 한 세모레용,네모난 모양을 한 네모레용,동그란 모양을 한 동글레용...특정한 모양없이 울퉁불퉁하게 생긴 꼬마 크레용에게

머리에 뿔이 있다고 해서 뿔레용이라 이름을 지어주어요.

 

이제 이름이 생긴 뿔레용도 친구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놀아요.

 

 

 

 

 

 

 

각각의 도형을 손으로 이어가면서 도형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어요.

페이지 아랫쪽에는 지문이 있어 아이와 간단하게 활동을 해 볼 수 있답니다.

 

 

 

 

 

 

 

 

각각의 크레용들은 특징을 살려 그림을 그려요.

네모레용은 네모를 그리고 색칠을 하니 주사위가 되고

세모레용은 세모를 그리고 색칠을 하니 로켓이 되고

동글레용은 동그라미를 그리고 색칠을 하니 공이 되고

뿔레용은 선이나 곡선이 아닌 뿔레용의 모습처럼 꼬불꼬불 삐죽삐죽 모양이 완성되면서 유령이 되어서 나와요.

그 모습에 모든 친구들이 놀래서 도망가니 뿔레용이 머리에 있는 뿔로 유령을 콕 박아버렸어요.

그랬더니 유령이 바람빠진 풍선처럼 쪼그라들면서 사라져버렸어요.

이에 겁먹은 나머지 유령들은 모두 도망을 가 버렸어요..

유령을 잡는 방법을 알았으니 유령 사냥을 떠나 봐야겠지요...

숨어있는 유령을 찾는 재미도 있고 페이지 하단의 지문을 보면서 세모,네모,동그라미 찾기도 해요.

 

 

유령을 모두 찾아 무찌른 뿔레용과 친구들...이제 모습이 다르다고 흉보지 않겠지요?

모든 크레용 친구들은 신 나게 노래를 불렀답니다.

 

 

개념을 알아봐요.. 이 부분은 각 도형의 특징을 설명해주어요.

주위에서 각각의 도형을 찾는 활동부터 시작해서

도형마다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도 가르쳐주어요.

 

 

 

부모님 보세요...앞서 페이지마다 나왔던 지문에 대한 부연설명이 되어져 있어요.

그 지문이 왜 중요한지..그 지문에서 어떤 점을 설명해줘야하는지를 말이죠..

 

 

 

 

 

 

 

도형을 따라 손으로 그려도 되는것을 머리를 이용해서 그리고 있어요.

"이건 크레용이니까..자기 머리를 이용해서 이렇게 그렸을꺼야..."

 

이렇게 세모와 네모도 머리를 이용해서 그려보았답니다...

 

 

 

 

 

 

지문에 따라 세모 5개,네모 5개,동그라미 5개 찾았어요.

아이는 책에서 다양한 도형들을 찾아냈답니다.

얼핏보면 네모가 아닌듯한데..창문에 있는 커튼을 걷어내면 네모의 모양을 한것도 찾아냈어요.

 

페이지 하단에는 다양한 문제를 지시해 두었어요.

부분 그림을 보고 전체 그림 유추하기,깨어진 조각을 보고 어떤 조각인지 맞추어보기.비어있는 벽돌을 보고 몇개인지 알아보기

 

 

따로 활용을 하지 않더라도 책 한권만으로도 다양한 도형의 개념 익히기 학습이 가능했답니다.

이게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의 특징인듯해요.

 

 

 

7개의 도형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칠교놀이를 해 보았어요.

집에 빅탱그램이 있어서 아이와 놀이하기에 딱이더라구요.

 

 

제시카드를 보면서 아이가 만들고 싶은 것을 먼저 찜해두었어요.

아이는 두개를 골랐답니다.

 

도형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전체 모양을 찾아냈어요..

평행사변형에서 한 번에 맞추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저렇게 돌려보면서 생각을 하는 모습이었어요.

 

 

 

 

 

 

이렇게해서 하나 더 만들고 마무리했어요.

 

 

 

 

기존에 시행하던 교육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육체계가 이루어진다고 하면 으레 걱정부터 앞서는게 학부모의 마음인듯해요.

그러나,새롭게 발전하는 교육체계는 항상 두팔벌려 환영합니다.

스토리텔링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듯이 이야기의 흐름을 통해서 수학의 개념을 익히면

무조건 외우는 방식의 수학보다 아이들의 기억속에 더 오래 남고 수학이 재미난 교과라는 것을 인식하는데

큰 기여는 아니지만 조그만 기여는 할 것 같습니다.

논술과 토론의 바탕이 되는 것이 꾸준한 책읽기입니다. 수학도 이제는 공식이 아닌 책읽기를 통해

다양한 수학의 개념을 익히는 시대가 되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기존 세대처럼 수학은 재미없어가 아닌 수학은 재미있어라는 생각이 잡힐 수 있도록

재미난 수학동화가 계속 출시되었음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이, 친구!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1
애덤 렉스 지음, 한별 옮김, 이준우 글자 그림 / 현북스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구성면에서나 내용면에서 독특한 책을 만났어요..

동물들의 말을 알아듣는 소녀와 그 소녀에게 부탁을 하는 동물들....

만화에서나 봄직한 내용의 그림책이랍니다..

실제로 그림책의 구성도 만화책의 형식을 띠고 있어요...

 

 

 

동물원안내도가 내지에 그려져있어요...

기린이 동물원을 안내하고 있답니다..동물원에 온 것을 환영해요.

 

동물원 이곳 저곳에 다양한 동물들이 있어요.

각종 편의시설에 대한 안내판도 있구요..

 

 

 

한 소녀가 동물원 지하철역을 빠져 나오고 있어요.

혼자서 동물원에 놀러왔나봐요...

 

 

 

동물원 여기저기를 구경하던 소녀...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화들짝 놀래요.

소녀를 부른 동물은 고릴라에요..동물과 대화를 하다니..정말 신기한 재주아닌가요?

동물들의 말을 알아 듣고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하고 생각해본적 있는데....

 

 

고릴라는 소녀에게 그네로 사용되는 타이어가 망가졌으니 새 타이어 두개만 사 달라고 해요.

고릴라는 왜 소녀에게 이런 부탁을 할까요?

사육사에게 부탁해도 될 일인데 말이죠..사육사와는 대화가 통하지 않아서일까요? 아님 뭔가 다른 계획을 꾸미고 있는걸까요?

 

소녀가 동물원 구경을 하고 있는 동안 여기저기서 다른 동물들이 소녀를 불러요.

처음에는 신기한듯이 받아들이다가 너무나도 자주 불러대는 통에 소녀의 얼굴에 짜증이 잔뜩 나 있어요.

구경하기 위해 왔는데..구경은 커녕 동물들이 부르는 소리에 구경도 못하고 부탁만 들어주게 생겼으니 화가 날 만하지요..

 

 

 

이같이 책의 곳곳에 만화적 요소가 숨어져 있어요...

동물들과의 대화는 만화처럼 칸을 지어 그림을 그려두었고 소녀가 걷고 있는 곳은 다양한 장치로 웃음과 재미가 숨어있어요.

 

형제들중에서 그림만큼은 최고로 잘 그렸다는 작가의 명성에 걸맞게 많은 작품의 이력이 있네요.

작가의 얼굴역시 일러스트로 표현해 둔것만 봐도 재미난 작가임을 알 수 있겠어요..

 

 

동물 친구들은 소녀에게 모두 한가지씩 부탁을 해요.

그 부탁을 다 들어준 소녀..동물원의 동물 친구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죠.

 

소녀에게 부탁한 것들을 가지고 동물들은 무언가를 만들어요..

그게 무엇인지는 비밀이랍니다...

 

 

항상 내지또한 그냥 넘기지 않는답니다.

동물원 기차보면서 손으로 따라가고 안내판을 보고 어떤 곳인지 찾아봐야하고 알아봐야 다음 장을 넘긴답니다.

 

 

 

 

 

동물원이다보니 다양한 동물들이 나와요..

아는 동물도 있고 처음 보는 동물들도 있고...글밥이 많이 없고 동물들과의 대화 형식으로 내용을 이끌어가다보니

아이가 대화를 거의 다 외워버렸어요...

 

 

아이에게는 물활론적 사고가 아직 남아있어서 그런가..말을 걸어오는 동물들이 신기하지는 않나봐요.

 

동물들이 이렇게 말을 하면 어떻게 할꺼야? 하고 물어도 특별한 반응은 없고

나도 안녕~할꺼야...

 

동물들이 언니처럼 너에게 이런 부탁을 하면 어떻게 할꺼야?

난 아직 어린 아이라서 심부름 못해..그리고 힘도 세지 않아...

 

 

아이다운 대답이에요..

 

 

 

 

 

우리가 사는 지역엔 가까운 곳에 동물원이 없답니다.

세살되던 해에 동물원에 다녀왔지만 그때는 어리다보니 기억을 거의 못 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사진이나 책에서 보는 게 다네요.

따뜻해지면 아이와 함께 동물원 나들이를 해 봐야겠어요..

 

간접적으로나마 아이와 동물원 꾸미기를 해 보았답니다.

동물을 구경하는 사람들도 아이가 원하는 곳에 붙여보고 보드판에 동물 자석블럭으로 고정시켜두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얼렁뚱땅 아가씨 - 분류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2
박정선 글, 이민혜 그림, 조형숙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가 학교 다닐적 배운 산수는 주입식으로 배운 단순한 암기였답니다.

수 읽기,수 쓰기 1:1대응 그리고 더하기 빼기 학년이 높아지면 곱셈 나눗셈..이렇게 배웠지요..

정말 단순하기 그지없었어요..그러니 수학에 별 흥미를 못 느꼈던것같아요..

 

 

그러나,이제부터는 단순한 암기식의 수학이 아닌 2013년부터 1학년 2학년 초등교과 수학은 스토리텔링으로 바뀌었답니다.

스토리텔링이 무얼까? 몇년전부터 대두되어 왔던 내용이에요.

개념을 이야기로 풀어내는것이랍니다.. 1+1은 2를 가르치는것이 아니라 1+1이 2가 되는 과정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방식이랍니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야기식으로 수학을 접근하니 이해하기도 쉽고

받아들이는것도 훨씬 더 수월하게 된답니다.

 

 

 

우리 아이도 올해 5살이라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스토리텔링의 수학을 공부하게 될것같은데요.

그 전에 아이와 함께 스토리텔링 수학을 간간히 맛보고 있답니다.

이번에 시공주니어에서 출간된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시리즈 중 분류에 대한 내용을 담은 얼렁뚱땅 아가씨를 같이 보았어요.

 

 

 

 

 

 

 

 

 

이 책은 분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책 표지에 표시가 되어 있답니다.

지금은 도형과 분류를 다룬 영역만 출시되었지만 앞으로 다양한 영역들이 출간된다고 해요.

 

 

책은 쉬운 내용부터 시작하여 점차 난이도가 있는 내용으로 나간답니다.

처음에는 단순 분류이고 그 다음은 성질과 모양등을 이용한 재분류도 같이 포함하고 있어요..

 

 

 

 

 

뒤죽박죽성에 사는 얼렁뚱땅아가씨는 일은 제빠르게 잘 하지만 무엇이든지 얼렁뚱땅 해 치워버린답니다.

왕자님이 설탕을 가지고 오라고 하면 사탕을 가져다 주고 장화를 가지고 오라고 하면 긴 양말을 가져다 주고

왕자님이 화를 내면 비슷하긴하잖아요...라는 말을 하네요.

물론 비슷한 면이 있지요..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다르지요.

 

 

 

 

 

 

그러던 어느 날 끼리끼리 도사님이 얼렁뚱땅이라는 말을 얼른 뚝딱이라는 말로 잘 못 알아듣고는

아가씨를 조수로 데리고 간답니다.

그 곳에서 얼렁뚱땅해치우는 아가씨는 끼리끼리 모아서 정리하는 방법을 알게 된답니다...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서 분류에 대한 개념을 익혀요.

단순 분류에서 재분류까지 말이죠.

게다가 책 아랫부분에는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두었어요.

 

 

 

 

 

 

 

이 질문들 또한 분류에 대한 질문들이에요..

 같은 성질의 물건이나 같은 모양의 물건을 분류하기도 하고 재분류를 통해서 또 다른 특징을 알 수 있게 구성되어져 있어요.

 

 

 

권말에는 개념을 알아봐요와 부모님 보세요를 통해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요.

 

 

 

 

 

우리가 알고 있는 단순 분류부터 두가지의 성질이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재분류하는 방법도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부모님 보세요 에서는 문제에 대한 답과 설명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답니다.

가정에서 이것만 따라하고 읽어봐도 분류에 대한 내용은 인지하겠어요...

 

 

 

 

 

왕자님에게 엉뚱한 것만 가져다주는 얼렁뚱땅아가씨가 재미난가봐요..

책 속에는 같은듯하면서 다른 물건들이 나와요.

예를 들면 설탕과 사탕,긴 양말과 장화,안경과 망원경,오렌지 주스와 당근 주스

 

 

아이는 주스를 보더니..주스는 같지만 오렌지 주스는 오렌지 맛이고 당근 주스는 당근 맛이라서 달라...

 

 

 

끼리끼리 도사님집에 도착했지만 동물들이 제 우리가 아닌 남의 우리에 들어가있어요.

잘 못 들어가 있는 동물들을 하나씩 찾아봐요.

 

 

닭은 닭장안에 이 새는 나뭇가지에..닭이 땀을 흘리고 있다....맞지?

말은 여기,소는 여기,개구리는 여기,두꺼비는 여기...

 

 

 

 

 

끼리끼리 도사님의 집안에도 물건들이 어지럽게 펼쳐져 있어요.

그림 그릴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청소할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목욕할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옷장안에 잘 못 들어가 있는 것들도 하나씩 찾아보아요.

빗자루,기타,공,냄비,우산

 

 

 

악기들도 찾아보고,물을 담는 것도 찾아보고,눈에 쓰는 것도 찾아보아요.

돋보기를 보더니 이거...에디가 뽀로로 물건 찾으려 다닐 때 사용한거다,,,그치?

 

 

 

 

개념을 알아봐요를 펼쳐놓고 어떤 성질을 가지고 분류했는지 더 살펴봐요.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것이 위에서 떨어뜨렸을 때 깨지는 물건인지..아닌지에 흥미를 느끼네요.

그릇은 깨져? 안깨져?

유리는 위에서 떨어뜨리면 깨져..그래서 하나 옮기고 제자리에 놔두고 또 하나 옮기고 제자리에 놔두고 그렇게 해야되.

 

 

 

 

과일을 가지고 분류와 재분류를 해 보았어요..

 

 

모양별로 분류하기(동그란 모양과 그렇지 않은 모양으로 분류)

과일의 단면을 잘랐을때의 색깔로 분류하기

밭에서 나는 것과 나무에서 열리는 것으로 분류하기

 

 

 

 

동물들이 먹는 먹잇감으로 분류하기

(풀을 먹는 동물인지 고기를 먹는 동물인지...그런데 곰은 풀도 먹고 고기도 먹기 때문에 일종의 교집합이 되었어요)

 

 

 

 

스토리텔링이라는 단어로 인해 처음에는 아이가 받아들이기에 버거워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러나,단순 암기식의 개념보다 훨씬 더 이야기속에 빠져서 쉽고 재미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분류를 통해 물건의 특성이나 성질을 확실히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가끔씩 색깔별로 혼자서 블럭을 분류하는것을 봤는데..이제는 좀 더 나아가 재분류하는 것도 같이 해 봐야겠어요.

지금부터 스토리텔링 수학 개념익히기에 발을 들인다면 초등학교 입학하고 나서도 부담없이 잘 해 나가리라 생각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떼루떼루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8
박연철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전 설명없이 제목과 표지만 봐서는 어떤 내용이 이어질지 전혀 감을 못 잡겠더라구요..

그러나,책 표지의 앞면과 뒷면을 연결하면 빨간색의 몸을 한 인형이 뱀인지 용인지 구분이 안 되는 것의 꼬리를 메고 간답니다.

 

 

떼루떼루는   <<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로 잘 알려진 박연철님의 신작입니다.

우리 나라 전통 놀이인 꼭두각시놀음을 모티브로 해서 아이들이 재미나게 우리 나라의 전통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진 그림책이지요.

꼭두각시놀이는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제3호)로 지정받아 전승되고 있는 유일한 민속인형극입니다.

꼭두각시놀이로 검색하면 책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인형극에 대한 글들을 볼 수 있답니다.

 

 

박연철작가는 꼭두각시놀이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배경을 일일이 손으로 직접 깍고 다듬고 곳곳에 현대식 아이콘들을 배치하여

아이들이 어렵지않게 전통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극의 흥을 돋우는 악사이면서 등장인물(인형)과 대화를 나누는 산받이

 

산받이의 모델이 작가 자신인듯한 느낌이 들어요..어찌 보면 찰리 채플린과 비슷해보이기도 하구요...

 

 

극의 흐름은 산받이와 극중인물끼리의 대화가 주고받는 형식이에요..

 

박첨지와 산받이의 대화 내용을 보시면 박첨지의 성격이 그대로 나타나있어요.

허풍이 세고 경박스럽고 욕심 많은 노인 박첨지

 

 

 

 

장난끼심하고 예의 없는 손자

 

자기의 나이는 여든두 살이고 할아버지는 열두 살,아버지는 일곱 살,엄마는 두 살이라고 한답니다.

 

 

 

 

지적 허풍이 심한 딸-피조리

 

 

딸을 떨이라 발음하고 서당을 너당이라고 하며 글을 많이 배워 헷갈린다고 해요.

 

글을 많이 배운 사람치고는 아는게 없어도 너~무 없는 듯 하네요..

 

 

 

못생겼지만 노래를 잘해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부인-꼭두각시

 

 

여자들을 좋아하는 박첨지를 잡으러다니다 도토리 밥을 얻어먹어 이렇게 생겼지만 노래는 잘 해서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자랑해요.

 

그게 뭔 자랑이라고..이 같이 박첨지의 가족은 하나같이 박첨지를 닮아 허풍이 심해요.

잘난척하며 깔보는 성격은 집안 내력인듯해요..

 

 

이시미는 사람과 동물을 잡아먹으며 가뭄을 초래하는 극악한 존재

그러나,이시미의 얼굴은 그다지 위협적이지않게 표현되어있어요.

 

 

단청의 느낌을 살린 이시미의 비늘,탈을 쓴듯한 얼굴 표정

 

 

 

 

몸이 붉고 힘센 건장한 청년-딘둥이

 

박첨지일가족이 이시미에게 잡혀먹고 박첨지마저 잡히게 되자 조카 딘둥이에게 도와 줄것을 요청합니다.

 

똥 누구 있던 딘둥이는 평소 허풍이 있는 외삼촌을 구해주려하지않으려고 하다가 핏줄이 땡기는지...이시미를 한방에 물리쳐버리지요.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 페이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오늘 날 자주 사용하는 아이콘들이 곳곳에 배치되어져 있어요.

 

박첨지 손자옆에는 개구리 모양의 조각

딸 피조리옆에는 학사모

부인 꼭두각시옆에는 악보

딘둥이 옆에는 화장실 아이콘과 교통 정지선까지...말이죠...

 

 

이런 것들을 조화롭게 배치해두니 어린 아이들도 이 책의 재미에 쏙하고 빠질 수 밖에 없어요.

처음에 글밥이 많아 아이가 끝까지 잘 듣고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지만..왠걸요..

 

 

주고 받는 대화식의 문체이다보니 읽고 있는 동안 1인 다역의 목소리가 되어 신명나는 우리 가락을

아이에게 전달해 주게 되더라구요..

어느 덧 아이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져있구요..

꼭두각시놀음의 속뜻을 이해하지는 못해도 흘러가는 방향이나 이야기의 흐름은 이해하더라구요.

 

 

 

 

새를 쫓으러 나왔다는 내용이 이해가 잘 안 되었나봐요..

 

"이게 무슨 뜻이야?"하고 묻길래

 

"밭에 곡식이 열렸을때 새들이 곡식을 다 먹어버리면 사람들이 먹을 곡식이 없잖아..

그래서 새가 곡식을 못 먹게 겁을 줘서 저 멀리 쫓아낸다는 뜻이야"

 

 

 

 

 

 

색감이 화려한것도 있지만 이시미라는 이름이 생소하고 신기한지

책을 읽고 난 뒤에 이시미? 이시이? 하며 장난치며 물어요...

 

"이시미가 다 잡아먹어버렸어? 덥썩!"

"이시미는 이빨은 안 보이는데...혀가 이렇게 길어? 뱀처럼 생겼다..."

이시미에 대한 의견을 내 놓아요..

 

 

 

딘둥이가 하는 말이 정말 웃겼나봐요..

무슨 말이냐면 똥 누고 있다..이 말이요..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나와 아이도 같이 웃어버렸답니다..

 

 

 

 

이시미에 관심이 많은듯해서 이시미 그리기에 도전해보았어요..

 

 

 

 

 

엄마가 그려준 밑그림에 처음에 칸칸별로 색을 칠하는듯하다가 이내 자기 마음대로의 색칠이 되어버렸어요.

굳이 칸에 맞추어 색을 칠하라고 강요하지는 않지만 저건 너무한것아닌가요?

빨간색으로 몽땅 그어진 부분이 아이가 색칠해 둔곳이랍니다. 꼬리와 뒷부분의 몸통,얼굴 부분이요.

그 뒤로부터는 그나마 조금씩 나아지긴했지만....언제쯤 그림 솜씨는 나아지려나....

 

 

 

 

한때 우리 것은 소중한것이여..라는 광고 기억나시나요?

우리의 것과 다시 말해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이 조화롭게 이루어졌을때 우리의 전통 문화가 더 빛을 발하는것같아요.

전통적인것만 고수한다거나 혹은 전통적인 것은 고리타분하다라고 배척하지않고

적절히 조화롭게 이루어진다면 전통문화도 아이들에게 재미있다라는 의식을 심어주는데 전혀 어렵지않을듯합니다.

 

무슨 특별한 날에만 전통적인것을 경험하는 것보다는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통 문화에 대한 생각과 실천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의 전통문화 우리가 아끼고 보존해야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빠뿌야 놀자! 이야기가 있는 알파벳 자석놀이 빠뿌야 놀자
시공주니어 편집부 엮음 / 시공주니어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빠뿌야 놀자 시리즈가 또 출간되었어요.

 빠뿌야 놀자는 알파벳과 단어익히기가 애니메이션안에 쏘옥 들어가있어요.

 

이야기가 이어지고 난 뒤에 나왔던 영어 단어를 따라 읽어보면서 영어와 알파벳 인지를 시켜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랍니다..

시간 맞추어서 빠뿌야 놀자는 보여줘야겠어요...

 

 

 

 

 

 빠뿌야 놀자

이야기가 있는 알파벳 자석 놀이랍니다.

처음 받았을 때 책이 두툼해서 두꺼운 보드북인가했는데..왠걸요 알파벳 자석 블럭과 더불어

빠뿌,데이비드,로지,엠마,조로 이렇게 자석 블럭이 함께 들어있는거에요..

 

안 그래도 집에 알파벳 자석 블럭이 없어 살까하던 중에 이렇게 좋은 블럭을 갖게 되어 아이도 저도 요즘 알파벳 자석 붙이는 재미에 살아요.

 

 

 

그리고 또 한가지 책에 있는 알파벳 자석블럭이 책에 착착 달라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는겁니다.

이건 제가 아이와 같이 알파벳 붙이면서 실험을 해 봤어요..

진짜로 붙어있는지 아님 떨어지는지 말이에요..

근데..정말 책에 착 달라붙어 있어요..그건 잠시후에 보여드릴게요...

 

 

알파벳 자석놀이는 보드북이에요..

두꺼운 보드북이라 어린 연령의 유아들도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어요.

 

 

 

그저 알파벳 자석만 책에 의미없이 붙이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주인공이 되어 책에 녹아드는 재미도 있답니다.

 

 

빠뿌와 친구들이 소풍을 가요로 시작하는 첫 페이지에서는 A에서 Z까지 숨어있는 알파벳을 찾아야해요.

아마 첫 페이지는 도입단계인것같아요..

아이가 어느 정도로 알파벳을 인지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단계같아요..

 

 

숨바꼭질처럼 알파벳들이 여기저기 이곳저곳에 숨어있어요.

숨어있는 알파벳들을 찾으면서 변별력,관찰력,집중력이 쑥쑥 자라겠네요.

 

 

 

놀이동산에 도착한 친구들

 

이 곳에서는 A에서 G까지의 알파벳 찾기

 

 

실컷 놀고 나면 배가 고프겠지요.

잔디에 앉아 점심 먹는 빠뿌와 친구들이에요.

 

H에서 N까지 찾아보기

 

 

 

먹고 나니 에너지가 충전이 되어 놀이터에서 놀아요.

 

O부터 U까지 찾기

 

 

이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에요..

다들 피곤한가봐요..눈이 감겨 졸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W에서 Z까지 찾기

 

빠뿌가 집에 돌아와 아빠 엄마에게 오늘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요.

어느 집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죠...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로 행복한 가정이 된답니다.

 

A에서 Z까지 찾기

 

이 페이지는 복습의 의미를 담고 있는듯해요. 앞에서 두번씩 찾은 알파벳들을 빠뿌의 집 여기저기에 숨겨놓고

찾아보면서 한 번 더 알파벳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알파벳 자석 블럭은 이렇게 생겼어요..

앞쪽에는 알파벳이 앙증맞게 쓰여져있고 중간에는 스펀지가 되어있고 뒷부분은 자석이 붙여져 있어요.

 

알파벳을 넣고 빼는 것또한 아이에게는 버거울 수도 있겠지만 넣고 빼면서 한번 더 모양을 익히는 계기가 되더라구요..

 

 

 

 

 

 

 

이 페이지에서는 H를 못 찾는거에요..

한참을 찾아도 안 보이는 아이가 하는 말  "H가 저 산뒤에 숨었나봐...그래서 안 보이나봐..."

움찔...제 눈에도 안 보이는거에요..

어디에 숨었나 한참을 찾아보니 빠뿌가 먹는 도시락통위에 H가 숨어있더라구요...

 

 

 

이것은 놀이터에서 숨어있는 알파벳찾기

이 부분은 쉽게 잘 찾았어요..

알파벳이 숨어있는 위치나 모양이 알파벳의 모양과 흡사했거든요..

 

 

 

 

 

 

아이가 알고 있는 알파벳을 열거하자면 몇개되지 않아요.

 

H,M,O,P,R,S,U,W,X,Y,Z 이렇게 알고 있어요..

보시다시피 앞쪽의 알파벳보다는 뒷쪽의 알파벳을 더 알고 있는터라 앞쪽에 있는 알파벳을 찾을때는 자석블럭을 손에 쥐고 같은 것을 찾아보았답니다.

 

 

 

 

자~ 보이시나요?

아이가 들고 있는 책에 분명히 자석블럭이 붙어져있지만 거꾸로 들어도 떨어지지 않아요...

자석 블럭의 자력은 그다지 세지않는듯해요...아마 책에도 약간의 자력이 있는것같아요..

 

 

 

알파벳들은 7가지의 색상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색상별로 분류해서 알파벳 말하기하고 있어요..

 

알고 있는 알파벳 누가 먼저 말하나 게임도 해 보구요..

 

 

 

마지막으로 자기 이름을 알파벳으로 표현해봤어요..

I가 모자라서 전체 이름을 다 완성하지못했지만 영어로 된 이름 만들기도 재미난지

I를 여기 붙였다 저기 붙였다하며 노네요..

 

 

알파벳익히기가 다소 딱딱한 면이 있지만

놀이를 통한 학습은 기억에도 오래남고 흥미끌기에도 더 좋은듯해요..

앞으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알파벳 놀이 더 즐겨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