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동물 사전 아트사이언스
아드리엔 바르망 지음, 안수연 옮김, 박시룡 감수 / 보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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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기는 동물 사전>

무릇 사전이라 하면 두껍다는 편견에 글이 잔뜩 쓰여 있으며
필요에 의해서만 한 부분씩 들춰 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보림에서 출판된 웃기는 동물 사전은 색색깔의 동물들이 등장하면서
간단하면서도 재미난 지식을 심어 줍니다.

 

 

 

 
지구촌의 동물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분류했어요.
집을 잘 짓는 동물들은 건축가, 흰 피부나 흰 털을 가진 동물은 백설공주,
힘이 센 동물은 슈퍼맨, 몸이 빠른 동물은 날쌘돌이, 무리 지어 사는 동물은 공동체 등
동물들의 형태나 습성, 색, 특징을 고려하여 재미난 이름을 지었어요.

 

 

 긴 혀 동물을 살펴볼까요?
자기 몸만큼의 길이의 혀를 가진 카멜레온
60cm의 혀를 가진 큰개미핥기
혀가 늘어나는 붉은목벌새
 50cm의 혀를 가진 기린 등이 있어요.

그림과 간단한 글로 표현하니 눈에 쏙쏙 더 잘 들어오는 것 같아요.

 

이미 멸종된 동물이 있는가 하면
멸종 위기의 동물들도 있어요.
위의 그림에서 보는 동물들이에요.
동물들의 눈을 살펴보면 모두들 눈물이 글썽거려요.
우리가 좀 더 보존하고 아끼지 않으면 더 이상 실제의 모습이 아닌
사진이나 그림 혹은 화면상으로만 볼 수 있는 동물들이에요.

제목만큼 마냥 웃기는 동물 사전의 의미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책에 소개된 동물들을 오랜 기간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도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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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 보림 창작 그림책
이종미 지음 / 보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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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


그림책의 제목과 그림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가는데요.
엄마를 찾아 나서는 살쾡이 삼 형제의 여정을 담았어요.
숲에서 살아야 할 야생 동물이 자동차와 소음이 가득 찬 도시에서 엄마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모험 아닌 모험이에요.
이야기 속에는 감동도 있지만 인간의 무분별한 이기심도 함께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속지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채도를 낮게 해서 마치 흑백처럼 보이도록 해 두었어요.
먹이를 찾아 나서는 엄마의 얼굴에서 아직 어린 새끼들을 놔두고 가야 하는
엄마의 안타까움과 망설임이 느껴지는데요. 새끼들의 모습도 엄마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먹이를 찾아 나선 엄마는 그만 전방 주시를 하지 못한 자동차로 인해 사고를 당하고 말아요.
하염없이 엄마를 기다리던 살쾡이 삼 형제는 엄마가 오지 않자 엄마를 찾게 되고
사고 현장을 지켜본 산비둘기가 일러 준 길을 찾아 도시로 오게 되었나 봅니다.

 

 

도시의 이곳저곳을 누비며 엄마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보기에도
안타깝네요. 엄마는 혹여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은 것은 아닌지 그저 궁금하고 걱정이 됩니다.
아직 세상을 모르는 어린 새끼들이 그저 엄마를 찾고자 나선 도시의 모습은 흥미롭다기보다는
무시무시하고 무자비한 자동차와 인간의 욕심으로 행여나 해를 입지 않을까 그저 노심초사입니다.
그러나, 나쁜 이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세상은 살만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산비둘기가 알려 준 초록 십자가가 반짝반짝 빛을 내는 엄마 손길 동물병원입니다.
아마 이곳에서 엄마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잔뜩 듭니다.
엄마와 힘겨운 재회를 한 살쾡이 삼 형제는 한 뼘 더 성장했을 듯싶어요.

 

 

 

 

이제 이야기의 마무리를 살펴볼게요.
여전히 채도를 낮게 한 속지지만 처음의 그림과 다르게 살쾡이 가족은 행복함이 느껴집니다.
두려운 얼굴의 표정이 아니라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이지요.


로드킬로 인해 목숨을 잃는 동물들이 수나 개체에 상관없이 많다는 것은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사실, 우리 가족도 몇 년 전에 도로에서 멧돼지로 인해 사고를 당했었답니다.
갑자기 커다란 물체가 그것도 한밤중에 있는 것을 보고 피해야 하지 않았느냐고
남편에게 말했더니 그것을 피하다 보면 우리가 더 크게 다치지 않았겠냐고 말하더라고요.
그 사고로 인해 멧돼지가 즉사하고 우리 차뿐만 아니라 뒤에 오던 오토바이와 차량 몇 대가 사고를 당해
한밤중에 견인차에 끌려 집에 왔던 기억이 나네요.
동물들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엔 대처할 방법이 뾰족이 없습니다.
최선의 방법이라면 동물들의 생태 이동 통로 건설이 우선이 되어야 할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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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함께 드리는 마음의 기도 - 이해인 기도시 그림책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9
이해인 지음, 강화경 그림 / 현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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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기도시 그림책
<어린이와 함께 드리는 마음의 기도>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더라도 혹여 종교가 없더라도 사람들은 무심코
기도를 드립니다. 기도의 대상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마음의 안정을 얻고자
드리는 기도가 꽤 될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을 할 뿐입니다.

이해인 수녀님이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한 기도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누구라도 문구점에서 그림을 그렸던 강화경 화가와 함께라서 이해인 수녀님의 기도가 더
마음에 깊이 와닿는 듯합니다.

 

 

 

 

 

 

 

 

 그림의 배경은 아이들과 함께입니다.
아이들은 서로 떠들고 즐겁게 놀다가도 다투기도 하고 화해도 하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서로 어울려 놉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해인 수녀님이 짧지만 강렬한 기도가 함께합니다.

 

 

 

제 마음에 와닿는 글을 담았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일을 늘 열심히 하는 마음을 가지고 싶습니다.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언제나 잘 견디어내게 해주십시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정직한 마음을 가지고 싶습니다.
남의 것을 가지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게 해주십시오.

요즘 들어 내가 하는 것들이 올바른 것인지 혹여 바른길로 가는 것인 지하는 의문점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 이 글귀를 접하니 마음의 안정이 찾아오네요.
내가 하는 일들은 어느 날 갑자기 생각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심사숙고해서
얻어 낸 과정이고 내가 세운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는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어요.
 


기도는 날마다 마시는 공기처럼, 날마다 먹는 밥처럼,
우리가 늘 가까이해야 하는 멋진 축이고 선물입니다.
------------책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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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감는 책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정선 글, 김동수 그림 / 보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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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북의 귀여운 그림책 <머리 감는 책>입니다.
제목만큼 그림책의 내용도 그림도 귀엽고 앙증맞습니다.
처음 책을 접하고 제목을 봤을 때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번득 들었어요.
머리 감는 법을 알려주는 책인가 싶기도 하고 표지에 동물들과 아이가 있는 것을 보니
아이와 동물들의 머리 감기를 보여주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책을 펼쳐 보니 후자의 생각이 맞았어요.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모두 네 종류에요.
용감한 사자, 작고 귀여운 참새들, 달리기를 잘 하는 말, 뜀뛰기를 잘 하는 캥거루


각각의 동물들은 자신의 특성에 맞게 머리를 감아요.
사실 동물들에게 사람들처럼 머리카락이 실제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자의 갈기, 참새의 머리 깃털, 말 목뒤에 있는 갈기, 캥거루의 털 등이
머리 위에 있거나 머리 근처에 존재하다 보니 머리카락으로 생각했나 봐요.


각자 자신의 취향대로 머리를 감아요.
동물들의 머리 감기가 끝이 나면 봄이의 머리 감기가 시작돼요.
봄이는 샤워하면서 머리를 감다 보니 서서 감게 되네요.

 

 

 

 

 

머리에 샴푸를 바르고 거품을 낸 다음 비비고 헹구기를 여러 번 한 뒤
머리를 보송보송하게 말리고 빗으로 빗어요.
그러면 머리 감기 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깔끔한 모습으로 변신해요.
취향에 맞게 멋지게 변화가 이루진 것 같아요.


책 뒷면에 글쓴이는 머리 감는 방법을 제시해 두었고
그린이는 머리 감는 것을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아무런 감정이 없는 아이를 위해
이 책을 바친다고 되어 있는데요. 정작 그린이의 아이는 머리 감는 것이 무서워 늘 도망 다니기
바쁘다고 하네요. 그린이의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무서움을 조금이나마 극복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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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저만큼 유치원 꼭꼭 찾기 아티비티 (Art + Activity)
로르 뒤 파이 지음, 이세진 옮김 / 보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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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저만큼 유치원 꼭꼭 찾기>
한 장면에 세 개씩 유치원에 어울리지 않는 동물이나 물건이 있답니다.
검은색 말풍선 속에는 질문이 있고요. 재미있게 놀면서 숫자를 배워요.

앞서 소개한 이만큼 저만큼 동물 꼭꼭 찾기와 같은 형식의 그림책입니다.
동물들이 살고 있는 장소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 보고
숫자 공부를 했다면 이번 책의 배경은 유치원입니다.
아이들이 유치원에 도착해서 어떠한 활동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지
아이들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다양한 활동을 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귀여운 아이들이 있는 유치원에 왔어요. 레오라는 친구가 소개하는 유치원에서의
생활은 어떤지 함께 가 보아요.
맨 처음 집에서 출발하여 유치원에 왔어요. 실내화로 갈아 신고 자신의 이름이 씌여진 곳에
외투와 가방을 놓아두어요.
검은색 말풍선에 노란색 동그라미를 찾으라는 질문에 따라
노란색 동그라미를 찾아보니 모두 10개가 있네요.


비행기 한 대 1, 방울 모자 세 개 3, 글자 루 하나 1,
손자국 여섯 개 6, 가방 열 개 10
다음에는 유치원과 어울리지 않는 물건을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아요.
유치원과 어울리지 않다는 것보다 이 장면의 그림과 어울리지 않는 것을 찾으면 되지요.
치약이 묻은 칫솔, 고양이, 신발장 위의 초가 어울리지 않아 보이네요.

 

 

 

 

 

 

 

친구들과 만나 신이 난 모습의 레오, 교실에 들어와 각자 자유시간을 가져요.
종이를 오리거나 그림 그리기, 책 읽기, 카드 게임 등 자신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해요.
그 외에는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신체활동 시간을 거쳐 낮잠 시간, 야외활동 시간,
미술 시간, 음악 시간을 거쳐 어느덧 하원 시간이 다가왔어요.
하원 시간에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러 오시나 봐요.



한 권의 책에 다양한 활동들이 있어요.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그림 하나하나를 눈여겨 보면서 아이들은
집중력과 관찰력을 기를 수 있어요.
더불어 숫자를 세어 보고 맞추어 보면서 1:1 대응도 익힐 수 있어요.
이제 숫자에 관심을 가지거나 흥미를 갖고 있는 아이라면
<이만큼 저만큼 유치원 꼭꼭 찾기> 책을 정말 흥미있게 잘 활용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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