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감는 책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정선 글, 김동수 그림 / 보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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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북의 귀여운 그림책 <머리 감는 책>입니다.
제목만큼 그림책의 내용도 그림도 귀엽고 앙증맞습니다.
처음 책을 접하고 제목을 봤을 때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번득 들었어요.
머리 감는 법을 알려주는 책인가 싶기도 하고 표지에 동물들과 아이가 있는 것을 보니
아이와 동물들의 머리 감기를 보여주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책을 펼쳐 보니 후자의 생각이 맞았어요.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모두 네 종류에요.
용감한 사자, 작고 귀여운 참새들, 달리기를 잘 하는 말, 뜀뛰기를 잘 하는 캥거루


각각의 동물들은 자신의 특성에 맞게 머리를 감아요.
사실 동물들에게 사람들처럼 머리카락이 실제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자의 갈기, 참새의 머리 깃털, 말 목뒤에 있는 갈기, 캥거루의 털 등이
머리 위에 있거나 머리 근처에 존재하다 보니 머리카락으로 생각했나 봐요.


각자 자신의 취향대로 머리를 감아요.
동물들의 머리 감기가 끝이 나면 봄이의 머리 감기가 시작돼요.
봄이는 샤워하면서 머리를 감다 보니 서서 감게 되네요.

 

 

 

 

 

머리에 샴푸를 바르고 거품을 낸 다음 비비고 헹구기를 여러 번 한 뒤
머리를 보송보송하게 말리고 빗으로 빗어요.
그러면 머리 감기 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깔끔한 모습으로 변신해요.
취향에 맞게 멋지게 변화가 이루진 것 같아요.


책 뒷면에 글쓴이는 머리 감는 방법을 제시해 두었고
그린이는 머리 감는 것을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아무런 감정이 없는 아이를 위해
이 책을 바친다고 되어 있는데요. 정작 그린이의 아이는 머리 감는 것이 무서워 늘 도망 다니기
바쁘다고 하네요. 그린이의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무서움을 조금이나마 극복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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