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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ㅣ 아티비티 (Art + Activity)
소피 헨 지음, 김영선 옮김 / 보림 / 2018년 7월
평점 :
가로 세로 각각의 길이가 약 30cm 판형의 그림책으로 보기만 해도 압도적입니다.
"진짜가
나타났다"의 제목과 더불어 실제 크기 동물 탐험이라는 부제가 있어
더욱더 흥미를 끕니다. 덧붙여 판다의 얼굴
표지는 책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주황색
대나무 숲을 지나면 홍학 세 마리가 보이고 다음 장을 펼치니 커다란 코끼리의 발가락이 보입니다.
이것은
아프리카코끼리 실제 크기의 발을 다 담지 못해 발가락 두 개만 담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발가락과 비교해 보라는 문구대로 해 보니
어마어마한 크기임을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지구에는 다양한 크기의 동물들이 존재합니다. 이 책은 실제 크기의 동물들을 보여줌으로써
동물들의
크기와 습성을 알아보며 나의 신체와 비교해 볼 수 있는 자연관찰
그림책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꿀벌벌새, 북극곰의 발바닥, 큰 부리새의 부리,
대왕오징어의 눈,
인도호랑이의 입, 기린의 혀, 캥거루의 귀 등 우리에게 익숙한 얼굴과 신체 부위를 실제 크기로
보여 줌으로써 그 크기에 압도당하고 간접적으로나마 동물들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도록
배려두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동물들 이외에도 소개한 동물들이 사는 곳(북극, 정글, 심해, 아프리카 초원, 숲 등)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동물들과 그 동물들의 특징이나 습성
또는 실제 크기의 작은 동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치타의 점이 무려 3천 개나 된다는 것, 일각돌고래의 긴 뿔은 입술 위로 자란 앞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단순하게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소개된 동물들의 습성이나 그들이 사는
지역의 특성과 함께
볼 수 있는 동물들까지 소개하고 있으니 책을 보는 아이들에게 사실을 알려 줄 뿐만
아니라
동물들의 실제 크기를 자신의 신체와 비교해 봄으로써 눈으로 보는 책의 역할에 체험하는
책으로써의
의미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