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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무브 플랩북 : 움직이는 우주 ㅣ 아티비티 (Art + Activity)
안소피 보만 지음, 올리비에 라틱 그림, 박대진 옮김 / 보림 / 2019년 4월
평점 :
보림출판사의 무브무브 플랩북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어요. 이전에 보았던 책들도 무척이나 흥미롭고 호기심을 충족시킬 정도로 굉장한
책들이었는데요. 이번 우주에 관련된 플랩북은 더욱더 향상된 내용과 플랩들로 구성되었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한 관심이 별자리나 달 혹은 태양에 대해 고대부터 쭉 이어져 오고 있어요. 고대 그리스인들은 천체들의
움직임과 일식과 월식의 주기를 꿰뚫어 안티키테라 기계를 개발하였다는 내용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요. 오랜 인류의 열망이 실현되고 있는
우주의 신비와 우주의 비밀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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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에 관한 내용부터 등장하네요. 도시에서는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하기 힘들지만 도시 외곽이나 큰 건물이 없는 곳, 혹은
반짝임이 덜한 곳에서는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어요. 그것도 안 된다 싶으면 천문대를 직접 찾아가서 관찰하는 방법도 있지요.
천문대에는 커다란 망원경이 있어 자세하게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어요.
밤하늘의 별자리와 행성을 보게 된 인류는 망원경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을 벗어나 직접 가 보고 싶은 욕망과 열정으로 로켓을
개발하고 8년 동안의 훈련을 통해 우주로 나아갑니다. 우주의 상황은 지구의 상황과 확연하게 다릅니다. 그래서 해로운 태양 광선과 종잡을 수 없는
날씨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우주복을 입어요. 우주복은 위험한 상황에서 우주 비행사를 보호하도록 만들어졌어요. 우주복을 입느라고 몇 시간이
걸리기도 한답니다.
최초의 우주인은 유리 가가린이며 최초의 로켓 승객은 사람이 아닌 동물이었다고 하네요. 개, 원숭이, 고양이, 해파리 등 인류를
위해 희생한 고마운 동물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에는 잘 볼 수 없지만 로켓이 발사되는 장면을 어릴 적에 보았던 기억이 나요. 다 같이
카운트를 하고 로켓이 발사되는 장면이 압권이었지만 로켓 발사와 더불어 폭파되었던 사건은 아직도 기억에서 잊히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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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주정거장은 일종의 우주 공항으로 유인 캡슐, 식량과 장비를 실은 화물선 등 다양한 비행체들이 도킹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우주에서 본 지구를 나타낸 부분이에요. 아이는 한참을 보더니 왜 우리나라가 없냐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위쪽으로 볼록 튀어나온
부분의 반대쪽이 우리나라가 있는 곳이라 그렇네요.
고대 사람들은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이 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지구가 태양의 중심을 돌고 있었던 것이지요.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죽을 때까지 자신의 집에서 나오지 못하는 벌을 받았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죠. 세상의 중심이 중국이라 여겼지만 세계
지도를 보고 중국이 중심이 아니라 중국 이외에도 다른 나라들이 있고 지구가 평면이 아닌 둥근 구의 형태라는 것이 굉장한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
같아요.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에서 더 파고 들어가 깊은 지식을 알려 주어요.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또 읽고 하면서 자신도 우주에 가
보고 싶다고 하네요.
8년간 훈련을 받아야 해서 생각을 좀 더 해 봐야겠다고 말하네요. 아이가 우주에 갈 때가 되면 그만큼의 훈련을 받지 않고도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