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할머니의 복숭아나무 New 이야기 그림책
탕무니우 지음, 조윤진 옮김 / 보림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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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연상시키는 분홍 분홍 한 표지가 시선을 끄네요.

 

 

린 할머니네 집 앞 복숭아나무에 꽃이 피었어요. 꽃이 지고 나면 복숭아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겠지요.

린 할머니는 부지런히 복숭아나무에 물을 주고 정성을 더했어요.

드디어 꽃이 지고 복숭아가 열렸어요.

복숭아를 제일 먼저 발견한 다람쥐는 할머니에게 부탁해서 복숭아 한 개를 먹어요.

 

 

처음에 온 다람쥐에 이어 염소, 호랑이, 뒤이어 산속에 사는 모든 동물들이 할머니의 복숭아를 맛보고자 찾아와요.

온 동네에 린 할머니에 복숭아가 맛있고 달콤하다고 소문이 퍼졌나 봐요.

동물들에게 복숭아를 나눠 주고 단 한 개의 복숭아만 남았을 때 거북이가 도착했어요. 난감해하는 할머니와 복숭아 맛을 보고자 하는 거북이들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네요. 할머니는 한 개 남은 복숭아를 가지고 파이를 만들어 오셨어요.

아마도 한 개의 복숭아를 모두에게 맛 보일 수 있는 방법은 파이라고 생각하셨나 봐요. 여기서, 할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요.

복숭아는 커다란 씨가 들어있잖아요. 동물들이 열매를 먹고 남은 씨는 산속 여기저기에 뱉어버렸어요.

그 씨앗은 땅속에 들어가 뿌리를 내리고 햇빛과 비를 맞으며 무럭무럭 자라서 복숭아나무가 되었어요.

 

 

그 과정을 펼침 기법으로 구성해 두어 그림책의 흥미를 높이는데 일조를 하네요. 산속 여기저기에 있는 복숭아나무로 인해 린 할머니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들이 언제든 자신이 먹고 싶을 때 복숭아를 실컷 맛볼 수 있게 되었어요.

할머니의 작지만 큰 사랑이 더 큰 사랑으로 되돌아온다는 가슴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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