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초등학교 - 지구촌 친구들이 들려주는 학교 이야기
에스텔 비다르 지음, 마얄렝 구스트 그림, 김주경 옮김 / 조선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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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벌써부터 초등학교생활을 걱정하는 써니맘~

지금은 그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선생님을 만나길 기도하는데

생각과 달리 요즘은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에 대한 경쟁이 있어 예비 학부모로서 안타까운

마음인데 다른 나라의 초등학교 생활은 어떤지 알 수 있는 책이 있네요~

지구촌 친구들이 들려주는 학교 이야기 - 세계의 초등학교

우리 아이들이 세계의 초등학교와 친구들을 살펴보면서 그 속에 스민 문화와 가치를 함께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부모로서 어떤 교육이 가장 좋은 교육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며 비교할 수 있는 책입니다.

 

친구들의 해맑은 웃음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세계의 초등학교" 책표지입니다.

실사로 삽입된 친구들의 학교생활 모습과 일러스트가 적절하게 매치되어

친구들의 초등학교생활 모습을 잘 표현해놨어요

뒤표지를 살펴보면 초등 사회 교과에 연계된 부분이 적혀 있는데 초등학교

 3학년, 4학년 친구들에게는 사회 교사를 이해하는데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아요

재형군은 아직 어려서 제가 읽고 소개하는 형식으로 알려주고 있답니다.

 14개 나라의 초등학생들이 소개하는 별별 학교생활 "얘들아, 우리 학교에 와 볼래?"

아프리카 3개국 - 알제라, 케냐, 남아프리카 공화국

유럽&오세아니아 4개국 - 핀란드, 영국, 슬로바키아, 호주
아시아 4개국 - 아프가니스탄, 이스라엘, 중국, 인도
아메리카 3개국 - 미국, 멕시코, 볼리비아
다양한 대륙의 친구들이 소개하는 초등학교생활을 읽으면서 부러움과 안타까움이 교차되었어요
그리고 지금 이렇게 아무 걱정 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감사한 마음도 조금 아주 조금 생기기도 했고요 ㅎㅎ

세계의 초등학교 "다름을 인정하고 평화를 배워요"에 소개된

이스라엘, 평화의 학교 - 두 명의 선생님이 두 가지 언어로 수업을 해요
책을 읽으면서 안타깝고 다행이다를 연신 연발한 이스라엘 평화의 학교입니다.
전에 "연을 쫓는 아이"를 읽으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상황을 접하며 계속된 전쟁으로

 

인한 아이들의 상처가 걱정됐었는데 이렇게 평화의 학교가 있다니 다행입니다.
초등학교뿐 아니라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이런 평화의 학교가 있다면 언젠간 전쟁도

 

끝나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특별히 이스라엘과 비슷한 무력 분쟁의 위협 속에서도 꿋꿋이 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프가니스칸의 여자친구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냅니다.

 

책 속의 내용을 읽다 보면 친구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간단한 나라에 대한 설명과

 

친구들이 함께 하는 놀이가 소개되어 있어요
나라마다 고유한 놀이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놀이도 있어 아이들이 노는 건 어디나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89년 채택된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보면 모든 아동이 초등학교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동 권리와 다르게 나라마다 처한 상황이나 문화에

 

따라 초등학교 교육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초등학교는 아이들이 공부를 배우는 것이 아닌 우리 사회와 세상을 보는 눈을 배우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추천사의 말에 공감합니다.
 어른들이 좀 더 노력하고 배려함으로써 초등학교 취학률이 100%가 되는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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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헨리 단편 콘서트
0. 헨리 지음, 박영만 옮김 / 프리윌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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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지막 잎새를 다시 읽어 보면서 O. 헨리의 다른 소설들을 읽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프리윌에서 [O.헨리 단편 콘서트]가 새롭게 출판되었다는 좋은 소식이

 들렸다.

O. 헨리의 소설에는 그만의 결말이 있을 정도로 예상치 못한 반전과 의표를 찌르는

 결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다른 단편들에는 어떻게 표현이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검은 고양이 말고는 잘 알려지지 않은 O. 헨리의 단편들은 어떤 내용들로 우리의 문학성을 높일지 무척이나 궁금하네요

​

 

[O. 헨리 단편 콘서트] 책표지입니다.

사진 속 보이는 O. 헨리는 사실 필명으로 윌리엄 시드니 포터가 본명입니다.

1902년부터 "뉴욕 월드 썬데이 매거진"에 381편의 단편을 실었는데 반전이 있는 짧은

 소설을 주로 써서 O.헨리식 결말이란 이름이 붙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모파상의 영향을 받아 풍자. 애수에 찬 화술로 평범한 미국인의 생활을 주로 그렸으며

"현자의 선물" "붉은 추장의 몸값" "도시의 패배" "마지막 잎새"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총 11편의 단편들로 구성된 O. 헨리 단편 콘서트

O. 헨리 단편문학의 특징은 위트 있는 표현력과 예상치 못한 반전에 있다.

은유와 직유를 통한 위트 있는 수사, 의표를 찌리는 결말을 통해 독자들에게 강한 울림을 준다니 단편들을 읽어가면서 과연 어떤 O. 헨리의 위트를 접할 수 있나 알아봐야겠다.

개인적으로 내게 가장 충격적이었던 "여자의 마음"

위층에 사는 핑크 부인과 아래층의 사는 캐시디 부인의 이야기인데

두 사람은 처녀였을 때 시내 종이 상자를 만드는 공장에서 함께 일하던 사이였다.

캐시디 부인의 남편은 술에 취한 금요일 저녁이면 자기 기분을 풀려고 아내를 샌드백처럼 두들겨 패는데 캐시디 부인은 이런 남편의 행동이 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하는 행위라고 생각하며 매번 핑크 부인에게 자랑을 하고 있다.

남편의 폭력적인 사랑을 독차지하는 행복한 캐시디 부인과

그런 캐시디 부인을 부럽게 바라보는 핑크 부인을 보면서 사실 충격을 받았다.

"참 안됐구나! 하지만 모든 여자가 다 잭 같은 남편을 만날 수는 없지. 세상 남자들이

 다 우리 그이 같다면 결혼생활에 실패란 건 없을 거야.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여자들도 많이 있는데, 정작 그녀들에게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쯤 늑골을 걷어차고는

 나중에 키스해 준다거나..."

본문의 내용인데 정서가 일반적이지 않은 것 같아요 ㅎㅎ

결말 역시 전혀 생각지 못 했던 이야기로 흘러가서 깜짝 놀랐는데

 역시 O. 헨리식 결말이구나 싶네요 ^^

책 중간 중간 부록으로 설명되어 있는  "O. 헨리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정서"는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O. 헨리의 정서가 스며든 것 같아요

반전, 역전의 뜻을 가진 『페리페테이아』

지적 예지로 사물이나 상황을 인식하여 타인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능력인 『위트』

동정과 연민의 감정, 또는 애상감, 비애감의 뜻하는 『페이소스』

인간다움을 존중하는 정신적 태도와 세계관 인본주의의 『휴머니즘』

각각의 단편들을 들여다보면 위의 4가지 정서가 뚜렷하게 느껴져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저와 코드가 다른 정서도 있긴 했지만 이 또한 문학작품을 접하는 새로움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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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파이 - 아빠는 나를 정말 사랑하나 봐 ㅣ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26
마이클 에스코피어 글, 크리스 디 지아코모 그림, 임 나탈리야 옮김 / 꿈터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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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하는 아들 두꺼비에게 민달팽이 파이를 만들어서 요정 파이라며 먹이려는 허풍쟁이

 아빠와 아빠가 만든 요리는 아무래도 이상하지만 아빠의 사랑을 알기에 투정부리는

아들 두꺼비

​요정 파이와 함께 드래곤이라며 허풍을 떠는 아빠의 말을 

아들 두꺼비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 요정파이 - 아빠는 나를 정말 사랑하나 봐 ] 책표지 입니다.

민달팽이가 올라간 요정 파이를 다 비운 아들 두꺼비의 모습이

말 안듣는 우리 꼬맹이같이 보여지는건 왜일까요? ㅎㅎㅎ

요정 파이는 글 보다는 그림이 더 사랑스러웠는데 크리스 디 지아코모 선생님은 프랑스의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프랑스에서만 어린이 책을 20권 이상 출간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는 "양심 팬티", "우리 아빠 재우기는 정말 힘들어!"  등이

 출판되었다고 하니 함께 보고 싶네요^^

배고픈 아들 두꺼비의 밥투정

책을 읽자마자 "예쁘게 말해요"란 말이 튀어 나왔답니다

요정 파이는 바른 인성, 정직, 거짓말에 대한 지지시리즈 꿈터 그림책으로 아이와 함께

바른 인성에 대해 얘기해 보면 좋을것 같아요

 

 

편식이 심한 아들 두꺼비에게 민달팽이 파이를 요정 파이라고 거짓말 하는 아빠 두꺼비

편식 있고 소식하는 아이들 밥먹이는거 보통 일 아니잖아요

저도 이런 방법 가끔씩 써먹는데...아빠 두꺼비 너무 티나게 하셨네요^^

 

" 아빠, 우리가 정말 드래곤이에요??? "  “당연하지 우리 가족은 드래곤이야?” 

아빠 두꺼비 그동안 아들 두꺼비에게 허풍 좀 치셨나 봐요

아빠의 아버지도, 할아버지의 아버지도 드래곤이었다는 당연한 아빠 두꺼비의 말에

아들은 장난기가 발동합니다.

작은 거짓말 이라도 자주 하다보면 큰 위험에 빠질 수 도 있는 법

모든 말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걸 코믹하게 보여주는 아빠 두꺼비를 통해

거짓말을 왜 하지 말아야 하는지 쉽게 전달해 줄 수 있는것 같아요

 

재희군이 너무나 즐거워한 요정 파이 집중모습이에요 ^^

두꺼비의 모습을 보면서 자꾸만 괴물이라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ㅎㅎ

다행히 드래곤이 뭔지는 알고 있어서 아빠 두꺼비가 드래곤이라니 아니라네요

4살 재희군도 가끔 제게 거짓말을 할 때가 있는데 요정 파이를 읽으면서 거짓말하면

아빠 두꺼비처럼 진짜 요정들에게 잡혀가서 파이가 될지도 모른다고 얘기 해줬더니

거짓말 안하겠답니다.

자긴 착하다면서 착하냐고 자꾸 물어보는데...

 사실대로 말해야 하는지 거짓말을 해야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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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네 서울 나들이 ㅣ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18
고승현 글, 윤정주 그림, 김정인 감수 / 책읽는곰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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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서울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우리가 몰랐던 서울의 모습을 찾아 연이와 신디, 덕이, 철이가 서울 나들이를 갑니다.

봄꽃 만발한 홍수골을 나와 흥인문, 운종가, 광화문 등 까지

호기심 가득한 4총사의 100년 전 서울 풍경이 아이의 시선에서 따뜻하게 그려져 있네요

 

 

연이네 서울 나들이 책 표지입니다.

복숭아꽃 흐트러지게 핀 광화문 풍경과 4총사의 모습이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연이네 서울 나들이는 출판사 책읽는곰에서 "어제에서 건져 올린 빛나는 것들을 오늘에 맞게 갈고

다듬어 전하는 우리 문화 그림책"으로 18권의 온고지신 시리즈로 출판되어있는 상태랍니다.

우리 문화를 엿보면서 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아이에게 전해줄 수 있는 우리 문화 그림책

아이와 함께 체험학습 활동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것 같아요

 

 

그 시절 개울에서의 빨래 방망이를 두드리는 풍경입니다.

재형군에게 이 장면이 많이 신기한가 봅니다.

왜 빨래를 저렇게 하느냐고~

바다냐고 물어봅니다 ㅎㅎ

연이네 서울 나들이는 우리 문화에 대한 모습들을 사실적으로 담아내어 아이들

 역사 인식에도 좋을 것 같아요 

 본문이 끝나면 홍수골 삼총사와 함께 둘러본 100년 전 서울의 모습이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흥인지문과 종로 청계천 광화문과 역사 속에서 사라진 전차 사진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그 시절 우리나라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얘기해 주시면 더욱 좋겠죠^^

 

책을 읽은 후 집에 있는 고궁 책이 있어서 아이에게 보여주었답니다.

실사 사진으로 설명이 함께 되어있어 책 속의 장소를 찾아보며 다른 점도 찾아보고

지금은 어떻게 변형되었는지 알려주었답니다^^ ​

 

 

잠들기 전 책을 보는 재형군

책 속의 신디가 푸르댕댕한 눈 색깔과 옥수수수염 같은 머리로 표현된 걸 읽으면서 한참을

 웃더라고요

작가님의 옥수수수염 머리는 서양 사람들을 보는 새로운 눈을 저희에게 알려주셨어요 ㅎㅎ

​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예전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면서

당시 외국 사람이 이렇게 많이 살았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신기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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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현, 윤정주 2014-06-01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연이네 서울 나들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고승현, 윤정주입니다.
좋은 서평 재미나게 아주 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서평 가운데 한 부분을 오해(?)하신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이 그림책의 시대배경은 대략 100여 년 전으로 일제강점기가 아닌 ‘대한제국’시기입니다.
대한제국은 13년의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나름대로 주변 열강들로부터 자주적인 국가로 우뚝 서고자 노력했던 시기입니다. 또한 신식문물들이 마구 쏟아져 들어오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대한제국에 대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데다, 종종 일제강점기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대한제국을 폄하했던 일제의 잔재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염려했던지라, 많은 책과 전쟁박물관에서 확인 또 확인하여 대한제국의 신식군인 복장으로 그린 것입니다. 크기가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 않지만, 모자에 무궁화가 있습니다. 그러니 연이가 본 군인은 일본군이 아닌 대한제국 신식군인입니다^^

이 책의 역사적 배경인 ‘대한제국’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놓지 않은 점 죄송합니다. 조만간 <책읽는곰> 카페에 <연이네 서울 나들이> 시대 배경과 그림의 역사적 사실을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들과 아이들의 우리 소중한 ‘대한제국’ 역사를 되새겼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좋은 서평 감사드립니다. 재형군이 아주 듬직하게 생겼습니다^^
 
일기는 사소한 숙제가 아니다 - 강남엄마가 일기 과외를 시키는 특별한 이유
윤경미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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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아끼는 보물 중 하나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일기장이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매일같이 선생님이 일기 검사를 해서 쓰게 되었는데 쓰다 보니

어느새 습관처럼 잡혀 35살인 지금까지 꾸준히 일기를 쓰고 있다.

요즘은 예전처럼 자주 일기를 쓰진 않지만 그래도 가끔씩 하고 싶은 말이나

마음속 담아두었던 이야기, 아이를 키우면서 기억해두고 싶었던 순간 등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기억하기엔 일기처럼 좋은 게 없어서 꾸준히 쓰게 되는 것 같다.

나에게 일기는 지난날 온전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유일한 기록물이며

우리 아이들이 커가는 순간순간의 내 마음의 감동을 잊지 않게 해주는 고마운 기억들인데

과연 우리 아이들은 일기를 엄마처럼 꾸준히 써 내려갈지 마냥 귀찮아하지는 않을지 걱정과

 기대가 교차한다.

 

[ 일기는 사소한 숙제가 아니다 ] 책표지입니다.

학구열이 높은 강남엄마가 일기 과외를 시키는 이유가 뭘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일기도 이제는 단순하게 일상을 적어가며 제출하면 끝나는 숙제가 아닌 

 과외를 시킬 만큼 일기를 통한 글쓰기의 기초를 다져주고자 함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봤답니다.^^

책에서 소개한 일기 쓰기의 중요한 점은 일기를 잘 쓰는 것이 아닌

일기 쓰기 과정을 통해서 아이와의 관계 회복과 인성교육을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하네요~

사회가 다변화되고 개인주의가 점점 뚜렷해지는 요즘 부모. 자녀 관계가 안 좋은 가정이 많은데

일기 쓰기를 통해 관계 개선에 필요한 "감정코칭"을 접근할 수 있다고 한다.

 

저는 줄곧 줄글 일기를 통해 일기를 써왔는데 일기 쓰기에도 이렇게 다양한 방법이 있는지

 처음 알았답니다.

하고 싶은 말을 편지 형식으로 쓰는 편지 "편지 일기"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동시의 형식을 빌려 적어 보는 "동시 일기"

하루 중 기억에 남는 사건을 육하원칙에 따라 정리해 보는 "사건 일기"

대형형식으로 일기를 꾸며 보는 "대화 일기"

여행이나 체험 학습을 다녀온 후 쓸 수 있는 기행문 형식의 "여행 일기"

신문 기사를 읽고 자신의 의견을 간단히 적어 보는 "신문 일기"

상상한 것을 마음껏 적는 "상상 일기"

수업 시간에 학습한 내용을 일기장에 글로 정리해 보는 "학습 일기"

특성 대상을 관찰한 내용을 일기에 쓰는 "관찰 일기"

아이가 겪은 일을 글 대신 만화로 표현하는 "만화 일기"

다양한 일기 쓰기 방식을 통한 접근으로 아이가 일기 쓰기를 좋아하게 하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지루함도 줄여주는 일기 쓰기 방법들이 소개되어 아이의 적성과 상황에 맞게

일기를 쓰도록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다가 깜짝 놀란 "날씨 표현 만들기"

오늘의 날씨가 해, 비,  바람, 눈 등  단순하게 표현하고 넘어갔던 표현이

하늘. 공기만으로도 이렇게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니~

"방금 닦은 거울처럼 맑은 하늘"

"냉장고 속처럼 차가운 공기"

저 역시 이렇게 공감하며 느꼈던 날들이었는데  한 번도 이렇게 써본 적이 없네요

 

뭐든 주제가 정해지면 가지치기가 쉬워지는 법이죠

 일기 쓰기에 흥미를 가지며 엄마가 피드백해주기 좋은

"엄마가 알아두면 좋은 글감"에서는 학년별 선생님이 추천하는 일기 주제가 제시돼

짜임새 좋은 일기를 쓸 수 있도록 제시해 주었습니다.

 

부록으로 제시된 "초등학생일 때 외우면 좋은 것들 3가지"

조선 27대 왕조를 비롯해서 60갑자, 24절기는

초등학교 때 외워두면 중. 고등학교에서도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초등학교 때 멋모르고 외워 두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제시되어 있네요^^

 

본문에도 나와 있듯이 초등학교 6년간 3일에 1번씩 일기를 쓴다고 가정해도

6년 동안 700여 편의 글을 쓰게 되는데 이 시기에 어떻게 일기를 쓰는 것이 중요하고

일기를 써가면서 아이와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훈련을 해줘야 하는지

미쳐 생각지 못 했던 내용을 담고 있는 "일기는 사소한 숙제가 아니다."라는

예비 초등학생을 둔 부모와 초등학생을 부모가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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