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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웨이 부인 ㅣ 소담 클래식 4
버지니아 울프 지음, 유혜경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소담 클래식의 고전 소설들이 만나면 만날수록 고전 소설의 매력과 재미를 느끼게 하여, 다음 고전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보게 합니다. 너무도 유명한 버지니아 울프지만 개인적으로 작가의 작품들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설렘을 가지고 [댈러웨이 부인]을 만나보게 합니다.
지성 가득하지만 인생의 마지막에서는 너무도 비극적이었던 버지니아 울프는 [댈러웨이 부인]에서 인물들 내면의 의식의 흐름에 따른 인생의 순간들을 이야기 펼쳐 보입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잠시도 정신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댈러웨이 부인] 은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며 따라가보게 합니다.
우리 인생은 수많은 순간순간의 시간들이 모여 이루어집니다. 그 모든 순간들 속에서 우리는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맺고 여러 선택들을 하며 살아갑니다. [댈러웨이 부인]은 삶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소설 [댈러웨이 부인]은 6월의 어느 날 댈러웨이 부인이 꽃을 직접 사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 시작됩니다. 댈러웨이 부인은 주변의 보이는 모든 것들과 인물들에 대해 생각하며 걸어갑니다. 한때 사랑했던 피터를 다시 만나 과거로의 회상을 통해 지금의 댈러웨이 부인과 과거의 클라리사 사이를 갈등하며, 그녀는 지금 자신이 해야 할 파티를 준비합니다. 전쟁이 끝난 후 외상 후 스트레스를 앓고 있는 셉티머스는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지내며, 아내의 걱정 속에서 자신만의 선택을 합니다.
소설 속 여러 인물들이 서로 얽혀 있어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댈러웨이 부인]은 댈러웨이 부인이 사랑한 삶과 그 속을 채우고 있는 인간 본성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 우리의 삶과 그 속에서의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소담출판사 [댈러웨이 부인]은 출간 100주년이 되면서, 버지니아 울프만의 문체로 가득한 고전소설의 매력을 가득 느껴보며 즐겨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