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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찾아서 ㅣ 햇살어린이 38
샤미니 플린트 지음, 하빈영 옮김 / 현북스 / 2016년 4월
평점 :
현북스 햇살어린이38 <아빠를 찾아서>는
바닷가에 축구복을 입고 축구공을 들고있는 소녀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소녀는 앞에 펼쳐져있는 넓은 바다 너머 무엇을 보고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게 합니다.

마야는 말레이시아 바닷가 쿠안탄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인도인 엄마,영국인 아빠,
축구보다 하키를 더 좋아하는 오빠 라히브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열살 마야는 축구를 좋아합니다.
세계에서 브라질 축구팀과 선수 지코를 좋아하며,
그와 같은 전문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합니다.
마야는 집에서나 학교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지는 못합니다.
집에서는 인도인 엄마와 영국인 아빠가 다른 생활, 문화 및 경제 관련 문제들로
매일 끊임없는 싸움을 합니다.
학교에서는 종교가 다르다는 소수로서 괴롭힘을 당하는 바투말라르를 보면서
마야는 같이 괴롭힘을 당할까 겁을 내기도합니다.
마야는 혼열로서 종교가 다른 '소수'로 사는 것을 힘들어하면서도 그것을 받아들입니다.
어느날, 아빠와 엄마가 싸우며 대화가 없는 저녁시간에 마야는 엄마,
아빠에게 축구공을 사달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열심히 축구선수가 될 수 있게 계획을 세우고 연습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학교에서는 축구를 하는 마야에게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와 엄마는 이혼을 하고, 아빠는 잉글랜드로 돌아갑니다.
마야는 축구연습에 더 열중해 나가며, 학교 친구들도 한명씩 같이 하면서
축구팀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마야는 아빠와 일주일에 한번 전화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아빠는 더 이상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학교 대항 시합이 열리고 마야와 친구들은 결승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이 시작되기전
골기퍼를 맡은 속 문이 다치면서 마야는 절망을 했다가 바투말라르를 생각해 냅니다.
바투말라르의 친구가 되기 두려웠던 기억과 소수집단은
서로 옹호해 주어야한다는 것을 기억해 냅니다.
바투말라르에게 시도해 보라면서 같이 결승전에 참여합니다.
마야는 골을 넣지만, 경기 끝나기 2분전에 반칙을 하고 맙니다.
하지만, 바투말라르의 선방으로 학교 대항 시합에서 이기게 됩니다.
마야는 최우수 선수로 뽑혀 잉글랜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잉글랜드 친선 경기를 보러가게 됩니다.
마야는 아빠를 돌아오게 하기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브라질과 잉글랜드 경기 후반전15분에 마야는 '아빠, 제발 집으로 돌아오세요!'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 한 가운데에 섭니다.
아빠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지만, 집으로 돌아온 마야를 오빠,
친구들과 선생님과 어른들이 환영해 줍니다.
현북스 햇살어린이38 <아빠를 찾아서>를 읽어가면서 눈앞에서 마야와 함께
축구경기를 구경한 느낌이 듭니다.
또한, 문화, 종교, 생활등이 나와 다른 '소수'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빠가 비록 떠났지만, 축구를 통해 이겨내는 마야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또한, 마야를 걱정해 주는 가족, 친구들과 마을 어른들, 선생님이 계셔서
마야가 더욱 씩씩하게 생활해 갈 수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 축구선수가 되는 마야의 꿈이 이루어지길 응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