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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아틀라스 ㅣ 시원의 책 1
존 스티븐슨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비룡소 걸작선1 에메랄드 아틀라스를 만나보았습니다.
에메랄드 빛의 책 겉표지부터 띠지의 긴박한 세남매의 모습들이
에메랄드 아틀라스의 이야기들을 보여주면서 어떤 판타지 모험을
만나게 해줄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6학년 딸아이가 읽어보고 싶어하던 책이라 딸과 함께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에메랄드 아틀라스의 작가인 존 스티븐스는
예전에 즐겨보던 미드 <길모어 걸스> 대본을 쓰고, <가십걸>을 제작하였다고 하여
놀라우면서도 더욱 이야기에 대한 호감과 호기심이 자극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케이트, 마이클, 엠마의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어느 크리스마스이브에 케이트는 동생 마이클,엠마를 부탁한다는 엄마의
다급한 부탁과 함께 엄마,아빠와 떨어져 성 마리아 고아원에 맡겨지게 됩니다.
그뒤로 십년동안 삼남매는 여러 고아원을 돌아다니면서
케이트는 엄마의 부탁을 잊지 않으며 동생들을 책임감있게 보살피는 맏이로 자라고,
마이클은 아빠의 책인「드워프 옴니버스」를 읽으면서
이야기를 좋아하는 조금은 연약한 아이로,
막내인 엠마는 잘못된 일에는 맞서가며 열심히 싸우는 열한 살
열혈 아이로 자라납니다.
어느날 삼남매는 입양 거부문제로 케임브리지 폴스로 가게 됩니다.
케임브리지 폴스는 황폐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맞이합니다.
또한, 그 고아원에는 아이들이 삼남매뿐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에이브러햄으로부터 옛 이야기를 들으면서
옛 케임브리지 폴스 사진을 받게 됩니다.
고아원을 탐색해 나가면서 아이들은 누군가의 서재인 곳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녹색표지의 낡은 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이클이 에이브러햄이 준 사진을 끼워두려는 순간 세아이는
과거의 케임브리지 폴스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백작부인을 만나 시원의 책 에메랄드 아틀라스에 대해 알게 됩니다.
옛 마법사들의 위대한 지식을 세권의 책으로 집대성한 시원의 책중 한 권인,
아틀라스는 시간과 공간의 비밀을 가지고 시간 여행을 할 수있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케임브리지 폴스에서 백작 부인은 꽥꽥이를 이용하여 마을의 아이들을 부모로 부터 떨어뜨려놓고,
에메랄드 아틀라스를 찾고 있었습니다.
삼남매는 백작 부인의 감옥에서 마법사 핌 박사를 만나고,
늑대를 피해 도망가면서 거인 가브리엘을 만나 도움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케이트와 마이클은 드워프족의 고대도시 지하금고속에 있는 아틀라스를 찾게 됩니다.
아틀라스를 노리는 백작부인과의 전투에서 거인 가브리엘, 드워프족, 핌박사,
갇혀있던 마을 남자들은
모두 힘을 합쳐 백작부인과 꽥꽥이, 살막타들과 맞서 싸워 이겨나갑니다.
호숫가 배안에 잡혀있는 마을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백작부인에게로 온
케이트는 시간여행을 통해
엄마를 만나며 그동안 가지고 있던 엄마 아빠에 대한 미움과 불안을 없애게 됩니다.
또한, 시원의 책에 관련된 예언을 알게 되고,
백작부인의 주인인 다이어 매그너스를 만나면서
끝나지 않은 모험이 남아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에메랄드 아틀라스를 읽어가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각기 다른 모습과 성격을 가진 삼남매의 모습은 평범하면서도
어떤 힘이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때론 싸우면서도 중요한 순간에는 온 힘을 다해 서로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은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상상속에서만 존재 할 것 같은 마법사, 시간여행, 거인, 드워프족,괴물등이
세상 어딘가에 실제로 존재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책을 읽은 후의 여운이 길게 느껴졌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시원의 책과 관련된 케이트와 마이클, 엠마의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들이 궁금해지면서 다음 이야기들을 빨리 만나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