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선물을 주는 [날마다 조금씩 드로잉]

날마다 조금씩 드로잉 - 소소한 일상을 특별하게 기록하는 드로잉 노트
설레다 최민정 지음 / 비타북스 / 2017년 12월

한 해가 바뀌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루하루가 별 감흥 없이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반복되는 하루를 기억하기에는 특별함이 없어 지나가고

무언가를 하고 싶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는 알쏭달쏭한 날들...

그런 날들속에서 손안에 쏙 들어오는 [날마다 조금씩 드로잉]은

평범한 하루속에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 표현하게 도와줍니다.

 [날마다 조금씩 드로잉]은 그림을 따라 그리고 색칠해보기도하고, 짧은 글을 써보기도하며

내 마음,기분, 생각들을 표현해 볼 수 있게 편안함을 주어서 좋았습니다.

오래간만에 펜을 들고 나만의 드로잉~~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선을 따라 그리다 보면

날 선 기분이 조금은 차분해 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설레다 작가님의 프롤로그 글들이  이 책을 어떻게 만나보아야 할지

알려주면서 불안한 내 마음도 위로해줍니다.

이 겨울에 만나는 첫번째 아이스 아메리카노...잘 그려보겠다며 긴장감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다보니 쉬울듯하면서도 어렵게 느껴집니다.

 좀더 여유를 가지고 만나보자는 마음으로 그리니 손이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집에 있는 빗과 똑같은 색으로 그림을 그리고 색칠해보면서

머리카락들이 빠져가는 내 슬픈 머리가 생각납니다.

색연필의 다양한 색들을 보면서 조금은 행복하면서 풍부한 감성들을

느껴볼수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채우는과정들이 소소하고 편안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날마다 조금씩 드로잉]에서는 QR코드를 통해 설레다 작가님의 그림 그리기 과정들을

만나볼 수있어 좋았습니다.

쓱~~쓱~~그리다 보면 어느새 짠~~하고 그림이 완성되어 있는데,

그 과정들이 신기하면서 매력있게 다가옵니다.

딸아이 안경테와 똑같은 그림을 보며, 네식구중 아들빼고 모두 안경 쓰는일이

씁쓸하면서도 아들만은 안경을 안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이 주는 추억과 생각들이 많아지며,자연스럽게 마음속 이야기들도

글로 그림으로 써보고 싶게 합니다.

설레다 작가님의 그림과 함께 구성되어있는 다양한 이야기들도  생각을

풍부하게 도와줍니다.

그 누군가와 함께 일기를 같이 써내려가는 기분이 들게 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만나게 될 그림과 글에 대해 기대감 가~~득입니다.

비타북스 [날마다 조금씩 드로잉]은 나만의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주어 좋았습니다.

놀이처럼 만나보면서 나만의 평범한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선을 따라 그림을 그리고 색칠해 나가면서

나만의 그림과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 한 권으로 만들어지는 과정들이

 재미있으면서 기대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