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바이러스 햇살어린이 46
이라야 지음, 고담 그림 / 현북스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화가 난 듯한 가족들이 보호복을 입은 사람들로부터 둘러 싸인

[미확인 바이러스] 겉표지는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게 합니다.

위험한 바이러스로부터 감염이 된 것인지

책의 제목과 함께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건우네는 펀드 매니저인 아빠와 실내건축설계사인 엄마, 중2 형과 고1 누나 까지

다섯 식구입니다. 지금 사는 큰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건우네 가족들은

모두 각자 따로따로 지내며 서로 멀어지며 바쁘게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건우네 아빠는 발톱과 손톱이 자라지 않는 것을 느끼며

가족들에게 걱정을 이야기하였습니다. 하지만, 가족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좋아하는 재이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건우는 다가오는

여름방학에 가족들에게 휴가를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족들간에 서로 따로 국밥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던 건우는 형과 누나가

뻣뻣하게 움직이며 걷는 모습과 함께 엄마의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빠는 가족들 모두 종합 검진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가족들의 이상 증상들을 본 이종은 박사는 가족들을 관찰하며

더 연구해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가족들을 검사하며 이종은 박사는 TV뉴스에 나와 가족들이 '신종질환'에 걸렸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방송에서는 건우네 가족을 두고 진화하였다 또는 퇴화하였다는

의견을 두고 서로 싸웠습니다.

방송국에서 건우네 집을 찾아오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들을

보면서 건우는 현재 가족들의 상황들을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족의 질환이 현재진행형이라는 박사의 이야기에 국민들이 불안함을 느끼자

건우를 뺀 건우네 가족들은 강제 수용되게 됩니다.

 

 

가족이 병원에 수용되면서 아빠, 엄마,누나, 형,건우는 서로에게 편지를 쓰며,

생각과 감정을 나누며 소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족들의 마음을 알게 된 건우는 재이와 재이아빠, 할머니의 도움으로

가족들을 병원에서 탈출시켰습니다. 건우네 가족은 마지막 가족 여행을 왔었던

바닷가에 와서 추억을 나누며 서로 화해하며 대화하였습니다.

 

현북스 햇살어린이46 [미확인 바이러스]를 읽으면서 지금을 살아가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면서도 슬픈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회가 스마트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만큼 가족들도 각자 자신만의 생활들을 보내느냐고

서로 간의 대화와 공감이 없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미확인 바이러스]속 건우 가족 이야기를 통해 가족간에 서로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감정들을 표현하며 살아가야한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