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를 작게 한 번 크게 한 번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3
하종오 지음, 이주미 그림 / 현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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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 알이알이 창작그림책23 [뽀뽀를 작게 한 번 크게 한 번]은 제목만으로도

뭔가 사랑스러운 느낌이 잔뜩 들게 합니다. 뭔가 행복한 느낌이 드는 표정을 하고

예쁜 꽃들 사이에 있는 얼굴 모습을 보면서 즐거운 일들을 상상해보게 됩니다.

 

 

 [뽀뽀를 작게 한 번 크게 한 번]속에는 15편의 동시들이 구성되어있어

여러 동시를 읽고 감상해볼 수있게 해줍니다.

식탁/밥/소풍/옷/옷 입히기/헌 옷/집/뽀뽀를 작게 한 번 크게 한 번

침대에서/몸/눈/웃음/비/나들이/어두울 때 등의 동시들은

우리가 일상속에서 만나게 되는 가족, 자연등의 작은 이야기들을

전해주어 아기자기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이 들게 합니다.

소풍을 갈때면 맛있게 준비해서 가게되는 김밥.

엄마가 사랑으로 준비하는 김밥은 모양도 맛도 모두 굿.

소풍으로 간 시골에서 뽕나무는 밥으로 오디를 주고, 감나무는 밥으로 홍시를 주는

자연의 선물들을 느껴볼 수있게 합니다.

 

 

아이가 자라 혼자서 옷을 입게 되면서 느끼게되는 감정들을

자연과 함께 이야기합니다. 바람, 햇빛, 물, 아이에게 옷을 입힐 수있는 방법들을

이야기하는 형식들로 재미있게 동시를 감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뽀뽀를 작게 한 번 크게 한 번]은 동시를 읽으면서

아이가 느끼는 평범한 가족들의 모습을 느껴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식탁에 차려진 엄마, 아빠, 나의 밥 그릇과 수저를 시작으로

작아진 헌 옷을 동생에게도 주지 않겠다는 이야기와 집안에 있는

엄마, 아빠, 나의 방 이야기, 장난감이 없어도 엄마,아빠 방에서 놀게 되는 아이의

​마음을 들려줍니다.

엄마,아빠의 포근한 품과 함께 서로 마주보고 웃는 웃음이 따뜻한 느낌이 드는데,

나라가 불안하고 어두운 때에도 엄마,아빠와 함께 있으면서

밝은 빛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줍니다.

 

 

아이와 아빠의 뽀뽀.

그날 그날의 감정에 따라 뽀뽀의 느낌은 그때 그때마다 다르다고 이야기해줍니다.

아이의 마음과 아빠의 마음중 아빠의 마음이 더 좋을때 뽀뽀가 커진다는 이야기에

웃음이 납니다. 뽀뽀를 바라는 사람은 언제나 아빠. 커가면서 사라지는 아이와 아빠의

뽀뽀를 생각해보면 아쉬운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아이와 눈을 맞추며 이마를 맞추고 코를 맞추고 턱을 맞추며 입을 맞추는 과정들이

사랑을 나누며 공감의 시간으로 다가오게 합니다.

 

 

 

현북스 알이알이 창작그림책23 [뽀뽀를 작게 한 번 크게 한 번] 는

동시를 읽으면서 따뜻함과 정겨운 마음을 느껴 볼 수 있게 합니다.

아이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둘러싸고 있는 엄마,아빠,집,자연등은 자연스럽게

아이의 생각을 키워주며 다양한 감정들은 느끼게 해주게 합니다.

[뽀뽀를 작게 한 번 크게 한 번]속에서 사람과 환경, 자연등 모든 것들이 서로 연결되고

함께 살아 움직이는 것을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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