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하늘 천천히 읽는 책 19
신채호 지음, 이주영 옮김 / 현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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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꿈하늘]은 겉표지의 산과 물결, 무궁화, 당당하게 서있는 소년등

우리나라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그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은이가 독립 운동가로 알고있는 단재 신채호 선생님이라는 것이

 특이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신채호 선생님의 미완성 소설을

이주영 선생님이 동화시로 풀어썼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어떤 동화시로 풀어 썼을지 궁금해지면서 이야기를 만나보았습니다.

 

 

 

한놈이 새로 태어났습니다.

대한의 한과 크다, 하나다, 환하다의 뜻에 놈이 붙은  한놈은 씩씩하고 용감하게

일 잘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한놈이 정신을 차려보니 크나큰 무궁화 위였습니다.

그때 동쪽에서 둥금 테를 두른 오원기를 든 군인들과 서쪽에서 용과 봉화을 그린 기를

세워 들은 군인들이 몰려나와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서쪽편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온 동쪽의 대장 을지문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놈은 을지문덕을 만나 선배님이라 부르며 영혼이 사는

영계는 인간 세상을 그대로 비추는 영상이라는 말과 함께 지옥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한놈이 한놈으로 와서 한놈으로 가면서 믿고 의지할 것은 역사뿐 이었습니다.

갑자기 동쪽 하늘이 갈라지면서 불칼,불활,불돌,불총,불대포,불화로,불솥,불사자,

불개,불고양이떼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신과 악마가 싸우는 것으로 

우리나라 사람이 다가는 싸움이라 한놈도 가기로 하였습니다.

한놈은 하늘에서 땅에서 동쪽에서 남쪽에서 서쪽에서 북쪽에서

한놈같은 한놈들을 불러 같이 가기로 하였습니다.

한놈부터 일곱째놈까지 함께 싸움터로 갔습니다.

싸움터로 가면서 불덩이가 날아오는 아픈벌에서 일곱째놈이 자빠지고  

황금산에 눈이 멀어 여섯째놈이 자빠지고

서로를 시기하는 새암에서 셋째와 넷째 놈이 자빠지고

싸움터에서 다섯째 놈은  도망가고 둘째놈은 적진에 항복하러 갑니다.

 

한놈은 두 주먹을 부르쥐고 임 계신 쪽으로 달려 갔습니다.

한놈은 임이 주신 칼로 적장을 치다가 그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지옥에 떨어졌습나다. 순옥사자로 강감찬 장군이 오고

한놈이 무슨 죄로 왔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강감찬은 나라의 적을 가두는 일곱 지옥과 나라를 망하게 놔둔 사람이 가는

열두 지옥에 대해 말하였습니다.

천국과 지옥은 인간이 만든 생각이라는 것을 깨닫고 지옥에서 나옵니다.

한놈은 조상들을 만난후 임이 만든 도령군을 찾아갔습니다.

도령군에 들어가기 위해 참된 눈물이 필요하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북스 천천히읽는책19 [꿈하늘]을 읽어보면서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선생의 

미완성 소설을 아이들과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새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령군에 들어가려는 한놈의 이야기 이후 부분이 없어져서 이야기는 끝이 났지만,

과연  한놈이 도령군에 들어갔을지 뒷 이야기들이 너무도 궁금합니다.

처음 읽었을때 이해가지 않았던 부분들이 맺음말을 읽으면서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신채호 선생이 독립운동을 하면서 느끼고 염원하였던  일들을 역사와 함께

이야기로 새롭게 만나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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