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인간 윤봉구 - 2017년 제5회 스토리킹 수상작 복제인간 윤봉구 1
임은하 지음, 정용환 그림 / 비룡소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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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스토리킹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복제인간 윤봉구]는 같은 얼굴의

ORIGINAL 윤민구와 COPY 윤봉구의 모습들을 보면서 뭔가 생각이 많아지게 하였습니다.

얼굴은 같고 머리스타일만 다른 모습을 보면서 한눈에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 낼 수있을까,

'똑같은 나'를 서로 봤을때 어떤 생각이 들까? 라는 궁금증이 들어 빨리 이야기를

만나보게 하였습니다.

 

 

짜장면 덕후인 12살 윤봉구는 올해 봄 이사를 오면서 처음 맛을 본

진짜루 짜장면에 반해서 '진짜루'에 직원으로 입사하였습니다.

사장님의 조수겸 잡일을 하며 세계 최고의 짜장면 요리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평범한 모습의 봉구인 것 같지만, 봉구에게는 비밀이 있습니다.

봉구는 형 민구의 복제인간이었습니다. 형과 함께 비밀을 알게 된 봉구는

엄마에게 알고있다는 것을 비밀로 하고 싶었지만, 사춘기 형은 그 모든 것을

엄마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천재 과학자였던 엄마는 줄기세포를 연구하던중

자신의 호기심을 위해 난자에 민구의 체세포를 넣어 수정란을 만들어

엄마의 뱃속에 넣었습니다. 성공 가능성은 0 이었지만 일년뒤에 봉구가 태어났습니다.

 

 

봉구는 엄마에게 사실을 안다는 이야기를 한 형 민구에게 따지기 위해

밤에 운동장에서 만나자고 하였습니다. 

심장이 좋지 않은 형 민구와 뽀글머리에 울보인 봉구는 서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민구와 봉구이외에 진짜루 사장님의

딸이자 봉구의 친구인 소라가 있었습니다.

봉구는 진짜루 사장님과 회장님에게 춘장 테스트를 통해 절대미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고  집에 오던 날 우편함속에서 '나는 네가 복제인간이라는 것을 알고있다'라고

써진 편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봉구가 복제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소라는

비밀을 지켜주기로 하였지만, 편지를 보낸 사람은 누구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봉구의 비밀을 알고있다는 편지를 누가 보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봉구는 하루하루가 불안했습니다. 편지를 보냈을만한 사람들을 생각해내며,

날부터 자신을 밀어내던 이모를 만나 엄마의 진심을 듣게 되었습니다.

 

맛집 프로그램에서 진짜루를 촬영하고 싶다는 소식과 함께 봉구는 사장님 대신

회장님과 방송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전직 기자이면서 소라의 아버지인 진짜루 사장님은  

생각이 많은  얼굴을 보이는 날이 많았습니다.

 

 

방송에 나가기전 봉구는 회장님이 직접 짜장면을 만드는 것을 보게 되면서

야채 다듬기에서 팬을 잡아보며 감격스러운 기분을 느껴보기도 하였습니다.

방송에 나가기 전날 봉구는 형이 농구하다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봉구를 만든게 아픈 형을 위해 만든게 아닐까하는 의심을 했던 형의 말이

생각나면서 봉구는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온갖 무서운 상상을 하면서 봉구는 아무도

찾을 수 없게 진짜루 창고에 숨었습니다.

무섭고 외로우면서 슬픔을 느끼던 봉구는 어느 순간 정신을 잃었다가 엄마의 목소리에

깨어났습니다. 엄마는 봉구에게 진실을 전하며 수술후 퇴원한 형과 함께

원래의 모습 진짜 봉구로서 지내게 됩니다.

 

 

제5회 스토리킹 수상작 [복제인간 윤봉구]를 읽으면서 웃음이 나기도 하고  눈물이

나기도 하였습니다. 자신이 원하지 않았지만, 복제인간으로 태어나  좋아하는 짜장면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는 봉구에게 멋지다는 말과 함께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봉구를 위한 엄마와 형의 마음을 보면서 가족의 사랑에 대해 느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복제인간이라는 주제가 다소 무거울 수 있지만, 아이들이 [복제인간 윤봉구]를 읽으면서 줄기세포 및 윤리적 문제가 되는 복제인간에 대한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들이 되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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