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에두아르도 하우레기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다산책방-에두아르도 하우레기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모든 책들을 만날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은 책의 겉표지인데,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는 핑크빛 겉표지가 예쁘게 다가오며 고양이 그림과 함께 고양이 주위를 감싸고 있는 나뭇잎과 여러 과일, 열매 그리고 여지와 고양이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지게 만듭니다.

 

작가 에두아르도 하우레기는 '행복'을 연구하는 작가이며, 유머 감각과 긍정심리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심리학자로서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에서 1부 고양이의 뜻밖의 방문/2부 버리는 연습/3부 내게 온 완벽한게 편안한 삶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


사라는 광고 디자이너로서 매일 반복되는 바쁜 생활을 보내던 어느날,  갑작스런 어지럼증과 함께  말하는 고양이 시빌을 만나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시빌의 존재는  처음의 설레임이 사라진 남자친구 호아킨과의 관계와 열정이 사라진 일을 하며 지내며 마흔이 다가오는 현실의 사라에게 행복하냐고 묻습니다.

시빌은 사라를 입양하고, 사라의 이야기를 들어주러 왔다고 이야기하며 사라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시작합니다.

10년을 함께 살아온 호아킨의 배신과 가족의 파산 소식을 알게 되면서 사라는 세상이 모두 끝난 것 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하지만, 사라는 시빌로 인해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사라는 호아킨의 배신으로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친구들에게 표출하며 ​절망의 돌벽으로 가득한 지금 상황에서 현실의 행복을 찾는 법을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때론 냄새를 따라가보고 때론 주변의 소리와 색깔을 따라가보며 현실의 있는 그대로를

느껴보게 됩니다.


새로운 집을 찾아보면서 여러 시설 및 조건들을 따지는 사라에게 시빌은 사라가 정말로 원하는 집은  '행복이 보이는 집'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새로운 집에서 지내며 시빌은 사라에게 감각으로 주변을 인식하며 매 순간,인생을 충만하게 살도록 도와줍니다.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에서 사라가 갑작스럽게 닥친 불행의 쓰나미들로 인해 모든 행복이 사라진 것처럼 느끼는 상황에서 절망보다는 시빌이라는 희망을  만나 따라가는 장면 장면이 정말 행복하게 다가왔습니다.

 사라가 힘들때 사라를 위로해주는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 진정 사라가 하고 싶은 일들, 편견속에 가려져있던 옆집 이웃 이바나와의 진정한 만남들은 주변에 잊고 있던 진정한 행복들을 느끼며 사라가 새롭게 태어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만듭니다. 그래서 새로운 마음과 함께 하는 사라의 행복을 응원하게 만듭니다. ​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를 읽고 나서 지금을 살아가는 내 주변에 있는 그대로의 행복들을 찾아보게 만듭니다. 또한, 편견속에 빠져 있던 생각들이나 물건들에 대한 집착들을 생각해보면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일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바쁜 일상을 살면서 모든 걱정에 둘러싸여 많은 것을 잃고 또는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생각만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느끼며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라는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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