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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지금 똥개 훈련 시켜요? ㅣ 천천히 읽는 책 10
이무완 지음 / 현북스 / 2016년 9월
평점 :
현북스 천천히 읽는 책10 <쌤, 지금 똥개 훈련 시켜요? >를 만나보았습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의 개성 넘치는 겉표지의 그림들이
유쾌하게 다가오면서 어떤 이야기들을 만나게 될지 궁금하게 합니다.
이 책은 지은이 이무완 선생님이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4학년 아이들과 지낸 이야기를 일기로 쓴 것들을 모아놓은 것이라 더욱
실감 나고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쌤, 지금 똥개 훈련 시켜요? >는 아이들의 사실적인 생각과 느낌을
글로 만나볼수있어 재미있습니다. 학교에서 하루를 지내면서 기억에 남는 일을
일기쓰기로 표현하는데, 아이들의 개성 넘치고 재미있는 표현들이
미소짓게 만듭니다.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일뿐만 아니라 선생님과 있었던 일들까지 진솔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밥 먹을려고 줄 설때 앉았다 일어났다를 시키는 선생님에게 했던 말 한마디로
선생님과 벌이는 똥개 설전부터 달팽이를 키우려는 아이들과 그것을 말리려는
선생님과의 대화 등 하나 하나 모두 재미난 이야기가 됩니다.
'아이와 선생님이 함께 쓰고 함께 읽는 교실 일기'라는 점이
글의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의 일방적이 아닌 상호작용하는 이야기들이라
더욱 빛을 내며 반짝이는 글들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