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4.0 사라 앤더슨의 <어른이 되기는 글렀어>를 만나보았습니다.
보기만해도 귀엽고 웃긴 여자 캐릭터와 토끼를 만나볼 수 있는 겉표지와 함께
책속의 부록으로 만나게 되는 스티커는 보는 내내 유쾌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제목도 마음에 들지만 여성 만화라서 더욱 눈길이 가는 <어른이 되기는 글렀어>
그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어른이 되기는 글렀어> 첫 페이지를 보면서 '완전 나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공감의 박수를 치게 만듭니다.
몸이 커지고 나이의 숫자가 커진다고 완벽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전에 과연 어른이란 무엇일까?
20살이되고 직장을 다니며,가정을 가지면 자연적으로 어른이 되는 것일까?
어른이 되면 감정적으로나 행동으로 모든일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행동할 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들이 생깁니다.
정답은 잘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남들이 봤을때 어른인 나자신도 완벽하지 않고 알게 모르게 소심하며,
감정적으로나 행동으로 덜 자랐구나 싶을때가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쭉~~ 불완전한 감정과 다양한 기억들을 가지고
자신이라는 몸체를 다듬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만큼 완벽한 어른이라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약간은 내성적이며 소심하며, 무서운 것도 있고,
하기 싫은 일는 대충하며, 실수하며
할 일을 미루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때론 아이 같은 행동들도 보이는데 그런 모습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른이 되기는 글렀어>를 보면서 어른중에서도 여자들만이 가지며 느낄 수있는
여러 감성들도 다시한번 느끼며 공감해 볼수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어른으로서 살아가는 하루하루에 힘듦을 느끼던 어느날
<어른이 되기는 글렀어>를 통해 공감해보고 큰 소리로 혹은 킥킥킥하며
혼자 실실 웃어보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보면 볼수록 그 매력에 퐁~~ 빠지게 만드는 사라 앤더슨의 ADULTHOOD IS A MYTH
영어원문도 함께 만나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만화도 보며 생활 속 영어까지 만나볼수있다니...정말 굿입니다.
우리말 번역은 번역대로 영어 원문은 원문대로 그 재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끝까지 본후 작가의 홈페이지까지 가보게 만드는 <어른이 되기는 글렀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