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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쿼이아 숲으로 - 박형권 창작 동화 ㅣ 햇살어린이 31
박형권 지음 / 현북스 / 2015년 8월
평점 :
현북스 햇살어린이 박형권 창작동화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아이들과 갔던 수목원에서 보았던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생각나는 <메타세쿼이아 숲으로>는 겉표지의 여행 가방을 멘 아들과 아빠의 모습, 원반의 우주선들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신비한 <메타세쿼이아 숲으로>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태민이와 삼촌은 경남일원 에코재단에서 진행하는 라디엔티어링에 참여하였습니다. 라디엔티어링은 자연속에서 라디오 주파수에서 방송되는 안내에 따라 정해진 장소를 가는 게임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있었던 일들을 일기로 남기던 태민이는 우연히 에프엠 108 메가헤르츠에서 나오는 방송을 듣게 됩니다. 태민이를 아빠라 부르는 미래에서 온 방송이었습니다. 마지막 야영지에서 하루하루 수수께끼를 풀어 받은 단추 단서들을 모아 마지막 수수께끼의 답-메타세쿼이아 숲으로-를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삼촌과 태민이는 미래에서 온 방송과 일기로 교신하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마지막 문제를 풀어 우승을 한 태민이와 삼촌은 노트북과 에코재단 출입증을 받습니다. 노트북에서는 미래에서 온 방송과 같은 아이 목소리 메아리가 나왔습니다. 메아리는 ‘태양의 눈물’로 만든 배터리로 영구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었습니다.
삼촌과 민박집에서 자고 난후 일어나 보니 2101년 8월 21일 오전 8시에 이었습니다. 삼촌과 태민이는 미래의 에코족을 만나 환경만을 생각하던 메아리가 어느 순간 변하여 부리는 여러 횡포에 대해 알게 됩니다. 태민과 삼촌은 에코족 족장님, 골리앗, 선장, 저항군 대장들을 만나 미래 예언서의 구원자임을 증명합니다. 그리고, 에코재단으로 메아리를 만나러 간 태민이는 족장이 만든 메아리의 그림자를 만나게 됩니다. 이제까지의 모든 일들은 메아리속의 ‘태양의 눈물’을 욕심낸 에코족의 족장의 계락이었습니다. 태민이와 저항군은 미래의 신태민이 만든 에코 원 메아리를 찾아 과거에서 가져 온 노트북속의 ‘태양의 눈물’로 모든 것을 원래대로 만듭니다. 아름다운 지구를 완성하기 위해 태어난 메아리로. 태민이와 삼촌은 현재 2013년 8월 20일 02시로 돌아옵니다.
<메타세쿼이아 숲으로>를 읽고 나서는 알 수 없는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래 세계의 환경과 자연들, 그리고 어떻게 미래를 만들어갈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메아리가 했던 ‘평범한 아이들의 상상이 미래를 바꾼다’는 말이 너무도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 궁금하기도 하며 어떤 생각을 가지고 미래를 대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