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고요하길 바랍니다 - 108번의 비움으로 나를 다스리는 부처의 말 필사집 원명 스님의 필사집
원명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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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끝없는 갈등과 고민의 시간 연속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삶이 조금 더 평안하고 자유로울 거라 생각했지만, 나이가 들어도 삶은 쉽지 않습니다. 올해도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마음속 번잡한 걱정과 생각들을 정리해 보고 싶은 찰나에 마주한 [내 마음이 고요하길 바랍니다]입니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의 108번의 비움으로 나를 다스리는 부처의 말 필사집 [내 마음이 고요하길 바랍니다]는 고요히 내 마음속을 들여다보면서, 삶을 힘들게 하는 마음속 번뇌들로부터 삶의 평온을 가져보게 합니다. 마음을 비우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원명 스님이 전해주는 부처님 말씀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워보게 합니다.

필사의 매력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느껴보게 하는 [내 마음이 고요하길 바랍니다]입니다. 글을 눈으로 읽어나가는 것과 글씨 하나하나를 손으로 써가는 과정들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깨달음과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게 합니다. 필사를 하면서 꽁꽁 얽혀있던 혹은 마음 언저리에 박혀있던 걱정거리들이 하나씩 떨어져 나갑니다. 108번의 필사를 통해 내 마음도 단단히 하며 번뇌에서 벗어나 보게 합니다.

번영할 것인지 파멸한 것인지 모든 것은 모두 마음속에 있으며, 인연에 연연할 필요 없이 때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만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최상의 부자가 됩니다.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솔직하게 말하고,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말하지 말며, 걱정하기보다는 현재의 주어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사람들의 기대와 시선에서 벗어나 용기를 가지고 코뿔소의 뿔처럼 당당히 나아가라는 말 등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오아시스 [내 마음이 고요하길 바랍니다]는 108번의 비움을 통해 마음속 번뇌를 떨쳐내며, 오롯이 나의 삶을 당당히 살아가 볼 수 있게 도와줄 지혜들을 만나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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