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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ㅣ 소담 클래식 2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유혜경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너무도 유명한 고전 소설이지만 책으로 완벽하게 읽어본 적이 없어 즐거움과 설렘을 가지고 만나보게 되는 [위대한 개츠비]입니다. 수수께끼처럼 느껴지는 개츠비와 그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여러 상상을 해보며 소설 속 세상으로 들어가 보게 합니다.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재즈 시대의 이야기를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 보입니다. 왠지 모를 낭만과 자유로움이 가득 느껴지는 시대를 살았던 여러 인물들과 그들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사건들의 이야기는 우리를 소설 [위대한 개츠비]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책 표지 속 인물들의 모습이 그대로 상상되어 읽어보게 되는 [위대한 개츠비]입니다.
[위대한 개츠비]는 이야기 서술자 닉의 이야기부터 흥미진진합니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시점에서의 여러 사회적 배경 속 인물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이면에 감춰진 본 모습들은 소설을 더욱 흥미롭게 합니다. 화려한 비밀에 쌓인 개츠비가 오롯이 바란 것은 데이지뿐입니다. 그녀를 위해 개츠비는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지만 처음부터 어긋난 운명인 것처럼 모든 관계는 삐거덕 어긋나고 깨져갑니다. 마지막에 마주하는 쓸쓸한 개츠비의 모습을 보면서, 성공한 화려한 부의 모습이 모두 허상으로 보이며,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에 씁쓸함을 느껴보게 합니다. 소설 속 인물들의 저마다의 욕망과 허상이 시대와 어우러져 실제로 있었던 인물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위대한 개츠비]는 한여름 밤의 꿈처럼 찬란하게 빛나다 꺼져버린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로우며 빠져들게 합니다.
소담출판사 [위대한 개츠비]는 고전소설의 재미를 다시 한번 느껴보게 하면서, 성공한 인생처럼 보이는 개츠비를 보면서 어떤 인생을 살아야 행복할지, 그러면서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