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창비교육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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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는 우리가 조금은 잊고 있던 역사 그 어딘가에 있었을만한 인물들과 사건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주어 호기심을 가지고 소설을 만나보게 합니다. 역사와 작가의 상상력이 합쳐진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은 한 편의 영화처럼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림으로 다가오며,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합니다.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의 허주은 작가는 캐나다에서 살면서 한국 역사 소설을 썼다는 점이 흥미로우면서도 특이하게 다가오며 그녀가 들려주는 섬세하면서도 광활한 이야기 서사를 흥미롭게 만나보게 됩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속 세상은 현재와는 다른 신분과 성별의 차이에서 오는 차별과 한계가 가득한 세상입니다. 그 안에서 자신만의 신념과 자기 운명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인물들의 처절하면서도 용기 있는 모습들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며, 소설 속에 빠져들게 합니다.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과 천주교가 사회 속으로 암암리 전파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얼굴에 낙인이 찍힌 후 다모가 된 설은 우연히 살인사건을 마주하게 됩니다. 사건 속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며, 그와 관련된 인물들을 만나면서, 설은 자신이 잊고 있던 가족과 관련한 비밀들도 찾아나가게 됩니다.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을 가제본으로 만나보는 관계로 완전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들면서, 설이 펼쳐나갈 앞으로의 모험과 자신만의 신념 이야기를 기대해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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