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젯밤에 누가 다녀갔을까? ㅣ 온그림책 22
안드레아 안티노리 지음, 문주선 옮김 / 봄볕 / 2025년 2월
평점 :



깜깜한 밤이 연상되면서 호기심 가득한 질문을 해보게 하는 [어젯밤에 누가 다녀갔을까?]입니다. 여러 상상을 해보게 하는 그림책 표지를 보면서 어젯밤에 왔을 그 누군가를 찾는 작은 힌트를 얻어보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함께 모험을 시작해 보게 하는 [ 어젯밤에 누가 다녀갔을까?]를 만나보았습니다.
[어젯밤에 누가 다녀갔을까?]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활동하는 안드레아 안티노리가 지은 그림책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글이 없는 그림책입니다. 한 장 한 장 그림책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는 어린이들에게 쉼 없는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주며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게 합니다. 작가의 그림 그리는 과정이 QR코드로 함께 있어 더욱 친근감 있고 재미있게 책을 만나보게 합니다.
[어젯밤에 누가 다녀갔을까?]는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국제 일러스트레이션어워드 수상작으로 그림책을 가득 채우고 있는 환상적인 그림들이 호기심과 상상력을 샘솟게 하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따라가보게 합니다.
커다란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는 빨간 모자 아저씨는 산을 향해 나아갑니다. 뾰족뾰족 길쭉길쭉한 나무들을 지나 흔들 다리를 건너 산속 깊이 빨간 꽃이 핀 곳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칩니다. 깜깜한 밤이 되어 텐트 안으로 잠을 자러 들어가는 순간 숨어있던 신기 방기한 존재들이 텐트 위를 지나갑니다. 작가의 유머와 환상적인 존재들의 이야기들이 깜깜한 밤이 무서움이 아니라 신비하게 느껴지게 하며, 이야기에 집중해 보게 합니다.
봄볕 [어젯밤에 누가 다녀갔을까?]는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그림책 속에 숨은 이야기를 찾는 재미가 가득하여 그림책의 매력을 가득 느껴볼 수 있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