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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프레드 포드햄 그림, 문형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5월
평점 :
[멋진 신세계 그래픽 노블]은 인상적인 원작 소설 <멋진 신세계>를 새로운 시선과 강렬함으로 만나보게 합니다. 소설 속 우리들이 전혀 상상해 본 적 없는 디스토피아 세계를 어떤 이미지와 구성으로 이야기 들려줄지 설렘과 궁금증을 가지고 [멋진 신세계 그래픽 노블]을 펼쳐보았습니다.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를 각색하고 그림 그린 프레드 포드햄의 [멋진 신세계 그래픽 노블]은 책 속 세상을 작가만의 이미지와 느낌으로 표현하여 소설 속 세상을 입체적으로 만나보게 합니다. 이미지로 만나보는 만큼 소설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세상과 비교해 보는 재미와 미래 세상과 인물들의 관계들을 생생하게 이해해 보는 즐거움을 함께 가져보게 합니다.
모든 것들이 균일하고 공동화 안정화된 미래 사회 속에서 아이들은 기계 속에서 태어나 계급이 나누어지고 필요한 교육을 암시 받아 사회의 일원이 됩니다. 삶의 불확실성과 자유, 고통이 없는 그 세계에서는 오직 모두가 잘 살게 하며 당장의 쾌락만을 추구하게 하는 환각제 소마가 사람들의 삶에 함께합니다. 모든 것들이 균일한 듯한 세상 속에 자신의 자유와 자신다움을 가지고 있는 야만인 존이 오게 됩니다. 존은 자신이 린다에게 들어온 멋진 사람들이 사는 멋진 신세계를 꿈꾸며 그들의 세계로 오지만 그곳이 자신이 생각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며, 자신이 잃어버리면 안 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자신만의 길을 향해 갑니다.
그래픽 노블로 만나보는 <멋진 신세계>는 소설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새롭고 흥미로웠습니다. 인물들의 감정과 고민들을 생생하게 느껴보게 하면서 전체적인 소설 내용들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현재에 진정으로 우리가 꿈꾸는 세계에서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소담출판사 [멋진 신세계 그래픽 노블]은 한편의 영화를 보듯이 소설 <멋진 신세계>를 직접 눈으로 잘 즐겨볼 수 있게 하며, 그래픽 노블의 매력을 가득 느껴보게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