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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
이사구 지음 / 황금가지 / 2024년 2월
평점 :
책 제목과 표지에서부터 호러와 코믹의 느낌이 함께 하는 [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는 직장 상사에게 악령이 씌었다는 재미있는 소재와 그다음 벌어질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들이 가득 생겨나게 합니다. 왠지 무서움보다는 재미와 웃음을 더 지어보게 하는 장편소설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는 책을 읽어가면 갈수록 그 재미와 매력에 빠져들게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도 히죽히죽 웃음이 새어 나오게 하는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는 이사구의 연작소설집으로 평범한 디자이너였던 김하용의 파란만장하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유쾌 통쾌 악령 퇴치기를 만나보게 합니다. 왠지 무섭게 느껴지던 악령과 무당 그리고 부적, 퇴마 등은 소설 안에서 현재의 새로운 시선과 연결되면서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나보게 됩니다.
장편소설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는 평범한 일상 속 직장인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던 디자이너 하용이 직장 상사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우연찮게 직장 상사에게 악귀가 씌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무당언니와 퇴마를 해나가면서 그녀의 일상은 조금씩 삐긋 되고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흘러갑니다. 자신의 일과 직장에 대한 하용의 고민들을 읽다 보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 저마다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고자 선택하게 되는 하용의 선택과 도전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지도 몰랐던 혹은 또 다른 특별한 능력들을 알게 합니다. 좌충우돌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하용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왠지 삶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자신의 선택을 믿으며 자신을 믿어주는 진정한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황금가지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는 독특한 소재와 개성 가득한 인물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소설의 재미를 가득 느껴보게 하며, 읽는 즐거움도 가져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