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우스의 승리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 시공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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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리는 낙엽을 보면서, 감성 가득히 시를 읽고 싶은 마음에 만나보게 되는 [아킬레우스의 승리]입니다. [아킬레우스의 승리]는 표지 속 노란색이 인상적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시집 제목과 시들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져보게 됩니다.

[아킬레우스의 승리]는 미국의 시인이자 수필가인 루이즈 글릭의 네 번째 시집으로 우리를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 작가가 들려주는 환상적이며 진실적인 시의 세상 속으로 데려갑니다. 처음 만나보는 루이즈 글릭의 시들은 독특하면서도 조금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시집을 한 번 읽고 난 후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미처 깨닫지 못한 시속에 담긴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을 깨달아볼 수 있었습니다.

시집 [아킬레우스의 승리] 속 시들은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삶 속 다양한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으며, 그 속에서 우리가 느끼게 되는 강렬한 감정들을 마주해볼 수 있게 합니다. 시를 읽으면서 문득문득 가슴속에 들어오는 시구가 묘한 매력을 가지고 다가와 좋았습니다. 시집 안에서 누군가와 무언가를 잃은 상실, 그리움 그리고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성, 자신에 대한 생각까지 끊임없이 사고가 이어지면서 반복적으로 시를 읽어보게 합니다. 시집과 함께 구성된 작품 해설을 통해 시인이 처한 상황과 시의 배경들을 이해하면서, 시인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다시 이해해 볼 수 있고, 시에 대한 풍부한 감상과 상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시공사 [아킬레우스의 승리]는 루이즈 글릭의 색다르면서도 인상적인 시들을 접해보며, 그녀의 시들이 주는 다양하고 폭넓은 시선과 이야기들을 경험해 보는 시간이 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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