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생각 1
박광수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8년 8월
평점 :
품절





오래간만에 다시 만나보는 [광수생각]은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좋습니다. 지나간 시절 1997년의 감성 가득한 이야기들을 2023년에 만나보며,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이야기와 세상은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옛 추억 속으로 빠져들어보게 합니다. 우리들에게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는 [광수생각] 속 이야기들을 통해 현실 속 여러 문제들로 인한 고민들을 조금은 해소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신나게 [광수생각]을 만나보게 합니다.

[광수생각]은 우리들이 살아갈 세상에서 조금은 따뜻함을 느끼길 바라는 박광수의 바램이 담겨있는 만화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박광수의 이야기와 신뽀리를 비롯한 만화 속 일러스트들이 서로 어우러져 시선과 감성을 사로잡습니다.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마음속을 울리기도 하고 미소 짓게도 하며 우리를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합니다.

[광수생각]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박광수의 유머와 재치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감성을 더욱 느껴보게 합니다. 그동안 잊고 살았던 것들에 대한 추억을 되새겨보게도 하며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대하는 마음에 있어 따뜻함과 진심을 담아보게 합니다.

광수생각의 첫 번째 이야기로 만나보게 하는 바퀴벌레 이야기는 확실히 인상적이라는 생각이 들며, 마지막 장면에서 깜짝 놀랄만한 반전의 재미를 느껴보게 하는 닐 암스트롱 이야기, 아버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라디오에서 떨어져 나온 부속 이야기와 별 이야기, 우리 자신 안에 숨겨있는 또 다른 나를 찾아보게 하는 오렌지의 양면 이야기, 불고기보다 흔한 김치를 좋아하는 엄마 이야기 등 [광수생각] 안에는 그야말로 박광수의 경험담들과 생각이 녹아있어 이야기들이 모두 실제적이고 가슴을 울립니다.

소담출판사[광수생각]은 책 안에 모든 이야기들이 가슴 깊이 들어와 마음을 따뜻하게 하며, 우리들이 살아갈 이 세상을 어떤 눈과 마음으로 바라봐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시간을 거슬러 그 어떤 시간 안에서도 영원한 [광수생각]이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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