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 더 있었으면
윤인기 지음 / 아우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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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이 생각나는 표지와 여운이 느껴지는 제목이 인상적인 [10분만 더 있었으면]은 아련하면서도 정감 가는 이야기들로 따뜻함을 느껴보게 합니다. 지나간 시간들을 회상해 보게 하는 이야기부터 일상생활 속 소소한 이야기들지 편안하면서도 따뜻함을 주는 이야기들이 유쾌하게 [10분만 더 있었으면]을 만나보게 하였습니다.

에세이 [10분만 더 있었으면]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삶 속에서 새로운 동력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윤인기 수필집으로 그가 일상생활을 보내며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을 만나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흥미로우면서 공감 가는 이야기들에 더욱 눈길이 가 집중해 읽어보게 하였습니다.

아우룸 [10분만 더 있었으면]은 책을 읽어가면서도 계속해서 제목에 대한 여러 생각을 해보게 하였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10분만 더 있었으면'이 의미하는 것들이 달라질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에게 '10분만 더 있었으면' 하는 상황은 언제일지 생각해 보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따라가보게 됩니다.

[10분만 더 있었으면]은 헤르만 헤세의 시 '행복해진다는 것' 속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다는 내용으로 시작되는데 스정류장 에피소드를 통한 저마다의 다른 행복의 기준과 크기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내 인생 속에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이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택시 에피소드 속 가장 나다운 것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즐기는 것이며, 코골이 에피소드 속 타인에 대한 배려, 어머니와의 에피소드 속 추억, 도시락, 에어컨 에피소드 등 평범하면서도 특별함이 함께 하는 생활 속 에피소드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고민해 봐야 할 생각과 지혜를 만나보게 하는 하늘 한 번 쳐다보기의 구성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껴보게 하였습니다.

[10분만 더 있었으면]은 일상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로 진실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상처 나거나 고민 가득한 마음을 위로해 주는 것을 느끼며, 함께 글을 통해 공감하며 생각을 나눠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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