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 방앗간의 편지
알퐁스 도데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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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보기 힘든 풍차 방앗간이라는 아련함이 느껴지게 하는 제목과 표지의 [풍차 방앗간의 편지]는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을 모아 논 단편 소설집으로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알퐁스 도데의 다양한 단편 소설들을 접해보며 즐겨볼 수 있게 하여 좋았습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서정적 소설가이자 수필가, 극작가, 시인인 알퐁스 도데가 1866년부터 쓰기 시작한 '프로방스의 연대기' 속 단편 소설들을 모아 출판한 [풍차 방앗간의 편지]는 각각의 이야기들마다 프로방스의 풍경과 색채를 가득 느껴보게 하며 현재의 우리를 과거의 프로방스 시간 속으로 함께 데려가 봅니다.  


프랑스 고전 소설 [풍차 방앗간의 편지]는 파리에 거주하는 시인 알퐁스 도데가 프로방스 중심의 20년 이상 버려져 밀을 빻을 수 없는 오래된 방앗간을 매수하면서 시작됩니다. 방앗간에 입주한 알퐁스 도데는 이미 그곳에서 생활하는 토끼들과 늙은 올빼미를 만나고 그들과 함께 생활해 갑니다. 그러면서 프로방스의 아름다움과 그곳만의 매력을 가득 느껴보며 프로방스만에 이색적이면서도 서정적 감성이 가득한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보케르의 승합 마차>에서 만난 칼갈이와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산업의 발달로 방앗간 일이 없어지며 자신만의 고집과 허세를 보여주는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에 싸인 방앗간 이야기 그리고 자유를 향한 염소들의 의지를 느껴보게 하는 <스갱씨의 염소> 이야기, 스테파네트 아가씨를 만나보며 밤하늘의 별을 찾아보게 하는 <별>, 이루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슬픔을 느껴보게 하는 <아를의 여인> 이야기, 강력한 뒷발질의 한방을 보여주며 통쾌함을 함께 느껴보게 하는 <교황의 노새> 등은 프로방스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정감 가는 이야기들 그러면서 그 시대 속에서 알퐁스 도데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와 유머, 풍자를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소담출판사 [풍자 방앗간의 편지]는 프랑스 고전 소설로서 프로방스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진 정감 가며 유쾌한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들을 다양하게 만나보며 즐겨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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