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현대지성 클래식 37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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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보았던 넷플릭스 시리즈 속 프랑켄슈타인을 보면서 본래의 작품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났습니다. 여러 영화나 작품에 나오는 기괴하고 우울한 모습을 보이는 프랑켄슈타인을 상상해보면서 그동안 몰랐던 랑켄슈타인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기대해보며 현대지성 클래식37 현대판 프로메테우스[프랑켄슈타인]을 만나보았습니다.

고전문학으로 만나보는[프랑켄슈타인]은 그동안 몰랐던 여러 가지들을 알게 하였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의 작가가 메리 셸리이며,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의 이름이 아니라는 것, 이야기 진행이 개인적으로 상상한 것과 너무도 다르게 이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글이 쓰일 당시의 과학적 발전과 함께 도덕적 고뇌를 함께 느껴보게 하며, 정말 책을 읽어가는 순간순간이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고전문학 [프랑켄슈타인]은 작가 메리 셸리가 프랑켄슈타인 소설을 쓰게 된 계기와 배경을 이야기하고, 북극 탐험에 나선 로버트 월턴이 누나에게 쓴 편지로 시작됩니다. 미지의 북극에 대한 탐사에 나선 월턴은 얼음에 배가 포위되어 움직일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이상하면서도 기이한 광경을 보고, 얼음 파편에 표류하는 이방인을 구하고 그의 숨겨진 불행하고 기이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월턴이 구한 이방인은 제네바 출신의 프랑켄슈타인이었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떨어져 독일의 대학교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과학 연구에 빠져들어 생명 발생의 원인을 알아내어 인간을 창조하게 됩니다. 자신이 만든 존재에 생명을 넣고 어느 순간 자신이 만든 끔찍한 모습의 괴물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감을 느낀 프랑켄슈타인은 달아나게 됩니다. 그리고 괴물 또한 사라지고 맙니다. 프랑켄슈타인의 모든 불행과 고뇌의 시작이 이때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면서 프랑켄슈타인과 괴물의 떼려야 뗄 수 없는 창조자와 피조물 관계로 이들 앞에 비극적인 사건과 상황들이 일어나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느껴지게 됩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어떤 결말의 이야기로 이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나며 이야기속에 푹 빠져들게 합니다.

현대지성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이 만든 괴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 프랑켄슈타인과 언어를 배우며 인간 사회 속으로 들어오려고 하였지만 자신의 혐오스러운 외모로 배척당하고 자신만의 반려자를 원했던 괴물을 보면서 여러 생각과 감정들이 복잡하게 들게 하였습니다. 씁쓸함과 슬픔, 무서움 등의 감정들이 들게 하는 프랑켄슈타인 이야기를 통해 과학적 발전 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였습니다. 
그동안 궁금증이 가득한 프랑켄슈타인 이야기를 상상해보며 흥미롭게 즐겨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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